기록물이라는 이름이 앨범명으로 다소 어색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창작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책무를 다하기 위한 마쌀리나 멤버들이 스스로 고안한 프로젝트이자 컨셉앨범이다. '연습실 기록물' 이라는 말처럼 마쌀리나가 창작한 그간의 자작곡들을 그들의 연습실에서 원테이크로 함께 동시에 녹음하여 앨범에 담은 것으로 이는 라이브 앨범의 성격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규앨범의 부담을 조금 덜고 앞으로의 원활한 창작활동을 통해 더 좋은 음악으로, 완성도가 높은 정규앨범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쌀리나의 자그마한 노력의 산물이라 한다.
[마쌀리나 연습실 기록물]은 정규앨범과 같은 형식의 정교함은 부족하지만 라이브 음반과는 또 다른 현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마쌀리나 특유의 정다움과 흥겨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짜여진 틀 안에 정형화된 음악을 벗어나 '연습실 기록물'이라는 컨셉아래 제작된 이들의 앨범에서 풋풋함과 미완의 묘미를 느끼며 색다른 음악적 교감을 느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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