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미 3집 - Close To You]
2010년 1집 [The Nearness of You]을 발매하고 우리나라의 가곡들을 모아 만든 2집 [가고파]를 발매한 재즈보컬리스트 '김형미'가 3집 [Close To You]를 발매한다. 그동안 디지털싱글 "사랑은"과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잃어버린 계절"을 발표하며 음반과 공연활동을 하던 그녀는 이번 3집 [Close To You]에 본인의 자작곡들, 팝송, 재즈곡들을 그녀만의 아름다운 감성으로 재해석하였다.
영화 노트북에 삽입되었어 많은 사람들에 사랑을 받았던 "I’ll Be Seeing You"로 시작하는 이번 3집에 담겨져 있는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잘 숙성된 와인처럼 듣는 이의 마음을 향기롭고 감미롭게 채워준다. 또한 2집 [가고파]에서 보여주었던 노스텔지아적 힐링의 감성이 3집에도 잘 녹아져 있는데 이는 메마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추억을 되새기며 삶을 돌아보게하는 휴식과 여유를 주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자작곡들을 통하여 노래뿐 아니라 작곡가로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데 음악공부를 위해 유학생활을 했던 "Boston", 삶의 소박한 행복에 대해서 노래한 "행복이란 말야", 오래된 친구를 생각하며 만든 "Dear Green"에 나타난 그녀의 솔직하고 담백한 삶의 고백은 마치 그녀의 목소리가 음표가 되고 가사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더 참맛을 드러내는 그녀의 3집 [Close To You]에 참여한 연주자로는 피아노, 건반, 멜로디온, 편곡으로 참여한 황준익, 드럼 박은찬, 기타 황이현, 베이스 김현부가 연주했으며 트럼팻 김진, 하모니카 권병호 그리고 트랙 7,9번에는 편곡 이진희, 피아노 송영주, 드럼 오종대의 참여로 앨범에 풍성함을 더해 주었다.
앨범 타이틀처럼 더욱더 가까이 우리곁으로 다가온 김형미의 3집 [Close To You], 입가에는 잔잔히 퍼지는 미소로, 가슴엔 은은한 감동으로 듣는이의 마음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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