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즐 (The Puzzle)' - [The Puzzle 2nd Digital Single]
별일이 많은 세상이다 보니 "별일 없으시죠?"라는 인사에 말문이 막혀 주저할 때가 종종 있다. '별일'이나 '큰일'이 없는 하루에 진심으로 감사할 만큼 때때로 하루에도 몇 번씩 당황하고 놀라는 경우가 있다. 우리 뇌가 보통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을 경험할 때 '사진'을 더 여러 장 찍어둔다고 한다. 인간의 생존본능이 고통스러운 기억을 정확하게 기록해서 동일한 상황에 닥쳤을 때 위기를 더 잘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그런 탓인지 좋은 기억보다 언제나 아픈 기억들이 우리 마음속에 더 큰 자리를 차지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The Puzzle'의 두 번째 음원 "새옹지마"는 이런 아픈 기억들이 우리 삶을 무겁게 끌어내릴 때 유쾌한 친구가 되어 우리들을 위로해준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OST를 담당했던 해릭 코닉 주니어가 연상되는 스윙 재즈 스타일 곡 "새옹지마"는, '불평하고 후회하는 어두운 벽'에 갇혀 지내는 우리에게 부드럽고 밝은 격려를 들려준다. 크게 느껴지는 고통과 슬픔이 사실은 그 아픔과 후회를 더 잘 극복하기 위한 성숙함과 발전의 디딤돌이라는 것을... 그리고 지금의 시간들이 계속되지 않고 곧 기쁨과 희망의 시간으로 바뀔 거라는 것을... 어깨를 툭 쳐주듯, 따뜻하고 예쁜 말로 먼저 다가와 주는 친구처럼 노래해 준다.
'더 퍼즐 (The Puzzle)'은 네 사람의 전문뮤지션으로 구성된 보컬 그룹이다. '이종익' (Sing a Songwriter, CCM Producer), '박요한' (CCM 가수), '전선아' (옥합), '김형미' (재즈 보컬리스트) 이상 네 사람은 절친한 음악지기로서 오랫동안 수많은 지인들의 앨범에 코러스팀으로 참여한 바 있다. 네 사람의 코러스 합은 그동안 레코딩 씬에서 '한국의 리얼그룹'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첫 음원으로, CCM 아티스트 '김명식' 1집(1999)에 실려 국내에 알려진 "오직 예수"를 새롭게 편곡하여 발표한 바 있다.
작사, 작곡, 편곡 : 이종익
Drum : 오종대
A.Bass : 전성식
A.Piano : 송영주
Vocal & Chorus : 전선아, 김형미, 박요한, 이종익
Mix : 최우재(Ampia Ent.)
Mastering : 박정언(SonicKore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