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에서 홀로 키워온 많은 감정들을 담아낸 '바닐라 어쿠스틱' 막내 '타린'의 첫 번째 홀로서기 [IN THE ROOM]
짙은 어둠이 내린 어느 늦은 밤, 창 밖에서 희미하게 들어오는 가로등 불빛에 기대어 수많은 생각들을 하다보면 어느새 머릿속은 뒤죽박죽 섞인 감정들로 인해 점점 복잡해져 온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나의 감정을 천천히 일기장에 써 내려가다 보면 복잡했던 머릿속은 어느새 조금씩 정리되어 가곤 한다. 이렇게 새벽마다 찾아오는 우리의 복잡한 감정을 담은 타린의 첫 번째 미니앨범 [IN THE ROOM]은 천천히 써 내려온 일기장 같은 앨범이다.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 혹은 요즘 들어 소홀해진 연인에 대한 서운함 또는 오늘 나와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추억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수록곡 안에 녹여냈다.
'타린'의 첫 번째 미니앨범 [IN THE ROOM]의 타이틀곡 "뜨뜬미지근 (Feat. 제이켠 Of 럭키제이)"은 사랑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얘기하는 남녀의 모습을 그려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트렌디한 음색을 가진 '제이켠'의 랩 파트가 가미되어 한층 더 깊은 감성이 더해졌다. 여기에 '타린'의 콜라보 프로젝트 "우린"으로 좋은 반응을 일으켰던 '유승우'와의 콜라보 "너 그리고 너"와 '계범주'와의 콜라보 "우리 한번 만나볼래요"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슬프고 차분한 감성에 달달하고 소울풀한 감성까지 담아냈다.
어린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다", "내게 와요" 등 성숙한 작곡 실력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바닐라 어쿠스틱' 막내 '타린'의 첫 번째 홀로서기. 자신만의 짙은 감성으로 채워 나가며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듣는 이에게 커다란 울림을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촉촉이 내리는 봄비처럼 우리의 마음을 적시는 감성일기장 '타린'의 첫 번째 미니앨범 [IN THE ROOM]이다.
1. "Someday melody"
'타린'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와 멜로디를 이용하여 순식간에 만들어진 곡으로 그녀의 평소 철학이 담겨져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 그들과의 추억 심지어 사랑했던 연인과의 추억까지 누군가와 함께했던 공간, 향기, 기쁨, 슬픔 등 모든 감정과 일에 감사함을 느끼고 사랑하겠다는 이야기를 담은 `웃었던 날들에, 함께한 날들에, 모두 다 사랑하며 살아가` 라는 가사가 포인트이다.
2. "뜨뜬미지근 (Feat. 제이켠 Of 럭키제이)"
남자친구의 미지근한 행동으로 인해 `나 혼자만 좋아하나`, `이 남자가 날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긴 할까`, `나 누구랑 연애하니` 등의 고민에 잠긴 여자의 심리를 대변하는 곡이다. 곡 전체 분위기는 제목처럼 어딘가 뜨뜬미지근하고 차분하지만 후렴구의 가사와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 묘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사소한 것 하나에도 진심이 담긴 사랑을 원하는 여자와 은근슬쩍 회피하려는 남자의 대화를 그려낸 듯한 가사는 비슷한 상황에 놓인 수많은 연인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3. "너 그리고 너 (Feat. 유승우)"
이별 뒤의 가슴 아픈 그리움을 담아낸 곡으로 `왜 자꾸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오는 걸까`, `자꾸만 니 생각이 나는 걸 나는 어떻게 하니` 등 반복되는 가사 속에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애절함을 녹여냈다. 다른 악기들은 배제한 채 오직 기타 사운드 위에서 덤덤한 듯 부르는 곡 초반과는 달리 후반에 등장하는 건반과 드럼이 감정을 한층 고조시키며 점점 더 크게 느껴지는 이별의 후폭풍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4. "날 사랑하기"
가끔은 화장 하지 않는 내 모습도 아침에 부어있는 얼굴조차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현한 곡으로 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대방이 나의 모든 모습을 알게 되면 내 매력에 빠져 나를 좋아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내용을 담았다. 감미로운 기타 반주 위에 조용히 혼자 읊조리는 듯 부르는 '타린'의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5. "우리 한번 만나볼래요 (Feat. 계범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순간을 그려낸 곡으로 다른 말로 돌려 말하기보다 `우리 한번 만나볼래요?` 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다른 악기들은 배제한 채 오직 기타 사운드 위에서 조심스럽게 부르는 도입부와는 달리 후렴부에 등장하는 베이스와 드럼이 감정을 한층 고조시키며 듣는 이들로 하여금 곡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주고 있다.
6. "Please,tell,you"
믿었던 사랑이 떠나갔을 때 느껴지는 아픈 감정을 담은 곡으로 '타린'의 애절한 보이스와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쓸쓸함이 느껴지는 피아노 라인으로 시작되며 `매일 있어 달라 유혹했던 그대의 그 말이 거짓말이라고 믿고 싶지 않아` 라는 가사를 통해 떠나간 연인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지 못한 채 다시 그가 돌아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길 기다리고 있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