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흔한 사랑 왜 이렇게 힘든걸까]
리디아의 새 앨범 [흔한 사랑 왜 이렇게 힘든걸까]는 종종 새처럼 우리 곁에 날아와 잠깐의 아쉬움을 남긴채 떠나가버리는, 때로는 고양이 처럼 두리번 거리면서 지금 막 여기에 도착했음을 알리다가도 금방 달아다버리는 사랑의 아쉬움 가득한 매세지를 담았다. 사랑이라는건 어떤걸까. 행복함 가득한 사랑은 없는걸까. 누구에게나 사랑은 있는게 맞는걸까. 그럼 대체 어떤게 사랑인걸까. 흔하디 흔한 사랑이라는것은 언제 내 곁에 올 수 있는 걸까. 지칠대로 지친 마음 그대로를 노래한 리디아. 당신은 이 곡의 노래를 들으며 그져 리디아의 목소리 속에 당신의 이야기를 머리속과 마음속에 그려넣어 위로를 받으면 된다. 이보다 더 간단한 사랑 치유법이 또 어디 있을까.
사랑의 아름다움만을 전했던 리디아가 이번엔 다시 사랑이라는 밝은 빛 뒤에 그만큼의 어두운 암흑같은 사랑이야기를 전한다. 누구에게나 사랑이라는 것은 존재하지만 콕 꼬집어 내 마음을 시원히 긁어주는 노래는 아마 찾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리디아의 노래는 어딘가 모를 시원함은 물론 마음의 치유까지 해주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노래속 리디아는 애절하지만 그 애절한 목소리 뒤에 위로함까지 담겨있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우울한 노래를 듣는다고 곡 하루종일 우울할 필요도 없고 씩씩해지기 위해 우울한 노래를 피할 필요는 없다. 당당히 맞서 내 이야기를 노래로 들어도 충분히 힘이 날 수 있다. 그런 힘이 리디아의 이번 앨범 [흔한 사랑 왜 이렇게 힘든걸까]에 담겨져 있다. 당신도 이 노래의 힘을 빌려 당신의 세상에 이별의 아픔보다 사랑의 추억을 담았으면 좋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