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체어샷 (Asian Chairshot)' [사랑이 모여서]
"사랑이 모여서"
우리 모두가 소소한 것들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던 순수한 시절이 있었다. 반면, 몸과 마음이 성장하면서 반대로 소소한 것에 느끼는 감정의 크기는 점점 작아져만 갔다. "사랑이 모여서"는 금요일이 기다려지고 설레어 잠못이루던 어린 우리, 그리고 또래 친구들과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그 때, 어른이 된 지금의 우리가 그 순간을 떠올리며 그리운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다. 곡을 듣는 동안만큼은 순수했던 그 시절을, 그리운 순간을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동양반칙왕"
"동양반칙왕"은 '아시안체어샷'의 순 우리말이며 신세를 한탄하는 듯한 창법이 특징이다. 노랫말 속 느티나무는 반칙을 당하는 자, 느티나무를 베어가는 사람은 반칙을 하는자로 빗대어 표현된 곡이며, 우리가 "동양반칙왕"에서 하고자 했던 말은 반칙을 당하는 자, 하는 자가 결국에는 모두 같다고 말하고 싶었다. 이 곡에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기타소리를 우리나라 고유의 관익기인 '태평소'의 음색같이 연주하는 것이었다. 서양음악인 록에 한국적인 소리를 더해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던 애착이 가는 곡이다.
"타박네야"
구전민요인 "타박네야"의 가사가 가슴에 와닿았고, 이를 우리만의 느낌으로 꼭 한번 표현 해보고싶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 살아 생전 느꼈던 애틋함과 이제 곁에 없는 그리운 어머니에 대한 애절함을 쏟아내는 가사에 집중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