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진행형 전설' '전자양', 끝 없는 밤을 헤치는 모험의 노래 [던전 Sound' Vol.2 - 던전 1]
감각적 신스팝 밴드 '전자양', ['던전 Sound' Vol.2 - 던전 1]로 던전 시리즈를 이어간다.
던전 사운드
어느날, 하루하루가 검은 어둠을 조금씩 지워나가는 비디오 게임 속 던전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비루한 장비를 걸치고 언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어둠 속으로 더듬더듬 걸어 내려가는 것.
우리의 새 노래들을 아우르는 이미지로 더할 나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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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으로 시작한 여행이 첫 갈림길에서 4명이 되었다.
어둠 너머 서로의 행운을 빌고 어느새 6번째 층으로 내려간다.
끝 없는 밤이 시작되고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바람 한 점 없는 곳에서 램프 속 불꽃이 흔들리고, 등 뒤로 커다란 그림자들만 춤춘다.
[던전 1]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지?
[명상]
새벽 공복은 갑작스러운 산책을 부른다.
[어두컹컹]
깜깜함에 대한 공상과 미국 고전 애니메이션의 초현실적이고 폭력적인 이미지를 뒤섞어 보려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