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덕 [And so it goes]
전제덕이 완숙의 호흡으로 써 내려간 11개의 '하모니카 서정시'
팝, 재즈, 클래식 명곡들이 하모니카 선율로 다시 태어나
11개의 팝, 재즈, 클래식 명곡이 매혹적인 하모니카 선율로 다시 태어났다.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새 앨범 'And so it goes'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통산 5번째이자 지난 2014년 3집 이후 3년만이다. 앨범에 실린 'Breezin'(조지 벤슨)' 'Englishman in New York(스팅)' 'Chan's song(허비 행콕)' 'Why worry(다이어 스트레이츠)' 'Dark eyes(러시아 민요)' 등 주옥 같은 곡들이 전제덕 하모니카의 절창으로 새로운 몸을 얻었다. 전제덕의 리메이크 작업은 지난 2008년 발표했던 가요 스페셜 앨범 이후 두 번째다.
하모니카로 빚어낸 11개의 서정시라 해도 좋을 만큼 모든 트랙들의 연주가 깊고 따뜻하다. 그 안엔 설렘, 기쁨, 격정, 경건함, 치유의 언어들이 오간다. 그 감정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는 전제덕의 연주는 더없이 자유롭고 충만하다. 이번 앨범이 힘들고 지친 시대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제목도 'And so it goes'로 정했다. 빌리 조엘의 작품이자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이 곡은 '그렇게 지나간다'는 제목의 뜻처럼, 상처를 조용히 관조하는 자기 치유의 노래다.
재창조에 가까운 이번 작업의 결과, 많은 곡들이 원곡의 감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음악적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Englishman in New York'은 퍼커션이 주도하는 라틴 재즈로, 'Dark eyes'는 열정적인 집시 스윙으로 태어났다. 영화 '배트맨 포에버'에 삽입됐던 씰의 노래 'Kiss from a rose'는 강력한 블루스 록으로, 엘톤 존의 'Daniel'은 감미로운 보사노바로 탈바꿈했다.
전제덕은 지난 2004년 하모니카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일약 스타로 떠오르며, 전 사회적으로 하모니카라는 악기를 재발견케 했다. 놀라운 연주력으로 혜성처럼 등장했던 그가, 만 13년이 지난 지금 대가의 반열에 올라섰음을 확인하듯 하모니카 연주는 완숙의 경지를 보여준다.
이번 앨범엔 재즈, 록, 블루스를 넘나드는 최고의 기타리스트 SAZA최우준과 독보적 집시 바이올린 연주자 KoN이 피처링해 작품을 한층 빛냈다. SAZA최우준은 'Breezin''에서 화려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들려주고, KoN은 'Dark eyes'에서 전제덕과 숨막히는 연주 대결을 선보이며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인 트랙들을 만들어냈다.
앨범 프로듀싱에는 차세대 재즈 뮤지션 중 가장 주목 받는 한웅원이 전제덕과 함께 참여했다. 한웅원은 전곡을 편곡하고, 전공인 드럼 외에도 키보드 연주와 프로그래밍 등을 해내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과시했다. 연주엔 전제덕과 각종 무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재즈 뮤지션 이명건(피아노) 정영준(베이스) 김정균(퍼커션) 유종현(색소폰) 등이 참가했다.
[전제덕 앨범 출시 기념 콘서트 2017년 8월26일(토)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All Harmonicas 전제덕
Producer 전제덕, 한웅원
All arrangements 한웅원
Recording engineer 이승환(KT&G 상상마당 춘천 스튜디오)
이상덕(Velvet studio) 이건민, 강은구(GBro Studio)
Mixing engineer 최종호, 이상덕 (Velvet studio)
Mastering engineer 최효영(Suono studio)
Art direction 손재익
Design 이종규, 김도연
Drawing 정민희
Photography 류빈영 (Recording studio)
Management & promotion 박미현
Executive producer 이주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