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계절, 당신의 설렘을 지켜줄 '빌리어코스티'의 세 번째 여름 앨범 [SPF 50 PA +++]
열어둔 창문으로 불어오는 바람에서 좋아하는 계절이 왔음을 느끼는 그 어느 날의 저녁이 있다. 그건 마치 사랑에 빠지는 순간과도 같아서 우리는 또 속절없이 설레고 만다. 감성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 그가 노래하는 세 번째 여름은 그 모든 순간들을 담았다.
세 번째 여름 앨범 [SPF 50 PA +++]을 통해 첫 공개되는 세 곡 중 첫 번째 트랙인 "니가 미치도록 사랑스러운 건지"는 자꾸만 마주치는 눈빛, 우연이라기엔 너무나 비슷한 취향, 그러나 알다가도 모르겠는 그녀를 향한 설렘이 나만의 감정인지, 누구나 그녀를 보면 느끼는 감정인지 고민하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노래했다.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그의 세상에서 이토록 사랑스러운 그녀는 사실 모든 이가 반할 만한 사람은 아닐까 망설이는, 진지해서 더욱 사랑스러운 고백을 전한다. 두 번째 트랙의 "너에게로"는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간지러운 설렘을 담았다. 거울 앞에서 이것저것 옷을 갈아입어 보기도 하고, 함께라면 어디든 그저 행복하기만 한 시작의 순간. '빌리어코스티'가 속삭이는 이 모든 순간들은 깨지 않는 꿈처럼 당신의 설렘을 오래도록 지켜줄 것이다. 세 번째 트랙인 "외로웠다구요"는 이별한 다음날을 이야기한다. 아무렇지 않은 듯 적당한 친절함을 지닌 채 하루를 버텨보지만 자꾸만 떠오르는 지난 사랑에 대한 후회를 그렸다. 익숙했던 하루는 이별이라는 프리즘을 거치며 수많은 추억들로 분산되고, 차마 전하지 못한 한 마디가 파도처럼 밀려드는 순간들을 담담하게 전하는 이 곡은 웹툰 [유미의 세포들] 208화 "폭풍", 209화 "유미 흥해라"에서 영감을 얻었다. 애써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이별을 받아들이려 노력하지만 일상의 사소한 것 하나가 참아왔던 모든 것들을 무너뜨리고 마는 이별 장면들을 이 곡에 녹여냈다.
세 곡과 함께 앞서 세 장의 앨범을 통해 선보였던 "뭐라고 말을 해봐요", "왜 그랬을까", "너라서", "웃자고 한 얘기"를 더하며 올 여름, 당신의 감성과 설렘을 지켜줄 새 앨범 [SPF 50 PA +++]를 완성했다.
때로는 한낮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처럼,
때로는 옷자락을 적시는 시원한 소나기처럼,
때로는 잠 못 들던 어느 여름밤의 열대야처럼.
사랑의 모든 순간들과 참 닮은 이 계절, 청량한 그의 음악만큼 지녀야 할 것이 또 있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