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Trip]
노래하는 '윤도현'의 새로운 싱글이 3년 만에 발매되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윤도현'의 신곡 "Trip"은 '윤도현'의 자아분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파격적이다.
그동안 보여주었던 어쿠스틱 기타 선율이 어우러지는 곡을 떠올렸다면 큰 오산이다. 모르고 들으면 누구 노래인가 싶을 정도로 색다른 느낌이다. 일렉트로닉과 접목된 트렌디한 사운드가 전주부터 귀를 사로잡는다. '윤도현'의 목소리가 일렉트로닉과 만나면 어떤 느낌일지 처음에는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들을수록 신선한 조화임을 확신할 수 있다.
"Trip"은 많은 이들의 희망과 도전에 대한 노래이며, '윤도현'의 변화에 대한 의지의 발현이기도 하다. 그동안 '윤도현'이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던 노래들과 완전히 다른 느낌의 곡으로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을 시도했다. 그간 차분하고 감성적인 멜로디를 주로 선보였던 기존의 곡들과는 달리 통통 튀는 사운드의 "Trip"에 대하여 윤도현은 '자신의 목소리와 스타일의 한계에 대한 도전이자 용기'이며, '끊임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음악씬을 외면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밝은 느낌의 사운드만큼 곡의 내용도 밝고 희망차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계에 부딪혀도 깨지지 않는 단단한 마음으로 바람과 별을 따라 여행하는 노래의 주인공은 우리 시대의 청년들과 닮았다. 열심히 노력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많은 것들을 사랑하는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 버겁고 힘겨워도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면 언제나 희망은 우리 앞에 있다. 그것은 깜깜한 밤길을 걷는 순례자들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별처럼, 묵묵히 제 길을 걷는 누군가의 땀방울을 식혀주는 한 줄기 바람처럼, 우리를 새로운 우주로 인도해줄 것이다.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인생의 여행길에서 우리의 곁에 함께할 노래가 바로 '윤도현'의 "Trip"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