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마지막 달. 타코앤제이형 새로운 싱글 [거머리] 발표!
이번엔 '외로움'이라는 소재에 대하여 기존의 색깔들과는 다른 다소 무겁고 가라앉은 분위기로 접근을 한다. 눈부시게 발전하는 화려한 세상과는 동떨어진 것 만 같은, 삭막해져 버린 사회 속에서 느끼는 이 외로움은 마치 거머리 같다. 이 거머리 같은 외로움에 잠식되어 무기력해져 버린 내 모습이 싫어 벗어나보려 발버둥 치지만, 늘 같은 일상의 반복일 뿐 벗어날 수가 없다.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줄 그대가 단지 이성일지, 다른 그 무엇일지 확실치 정의하지 않은 상태로, 이 곡은 누구나 품고 있을 가슴속 깊은 고독을 살며시 건드린다.
이번 곡은 타코앤제이형이 새롭게 찾아낸, 매혹적인 목소리를 지닌 보컬리스트 이현진과 함께 했다. 이 곡이 지닌 쓸쓸함의 이미지를 소울풀한 음색과 짙은 감성으로 잘 표현하였으며, 전반적인 편곡에 함께 참여한 베이시스트 Danaka와 드러머 김종길의 그루브한 리듬으로 이 곡을 끌고 나간다. 또한 피아니스트 강주은의 세련된 피아노 연주를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진석곤의 연주가 다양한 리듬 변화와 함께 곡의 입체감을 더했다. 이 음악과 함께 거머리처럼 붙어버린 짙은 외로움과 살며시 마주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