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키(J;KEY)' [LOVE ME IF YOU DARE]
수수한 무드의 [SOBER TRIP], 답답함을 토로하는 [Prometheus Bound]에 이어 '제이키(J;KEY)'의 3번째 EP 앨범 [LOVE ME IF YOU DARE]가 발매되었다.
이번 앨범은 꽤 오랜 시간 동안 본인이 앓고 있던 어떤 한 주제를 집중적으로 담아놓았다. 그 주제는 '사랑'이고 본인이 느낀 경험을 토대로 서사적으로 트랙들을 구성했다. 아티스트 본인에게 있어 사랑은 가장 표현하기 어려워하고 드러내기 싫어하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야 했기에 그 동안의 앨범 작업들 중 가장 어렵게 작업을 했다고 한다. 멋지고 신선한, 예술적인 무언가보다 본인이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본인의 방식대로 풀어놓은 작품이다.
이번 앨범 같은 경우는 그 전 작품들과 달리 단순히 '본인을 표현하자'를 넘어 '청자들이 좋아했으면' 하는 바람과 의도가 더 담겨져 있고, 그것을 위해 본인의 목소리가 표현해낼 수 있는 폭을 더욱 넓혀보려는 시도와 노력 역시 담겨져 있어 그 전 작품들과 또 다른 소리들을 들어볼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다. 그 동안의 디스코그래피에 아티스트 본인의 시간들을 담아왔었는데 이 앨범은 2015, 2016년 챕터에서 찢어진 페이지들의 모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