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즈 [그래서 아프다]
상큼한 걸그룹에서 디바로 성장한 '쉬즈'의 두 번째 모습을 12월 에 만날 수 있다. 감성 발라드 "왜 이럴까"로 사랑과 이별이라는 일상속의 우리의 성장통을 함께 나누었던 '쉬즈'가 메마른 계절 12월, "그래서 아프다" (정진수 작곡, 김태희 작사)로 이별에 눈물짓는 많은 이들과 아픔을 함께 나눈다.
이 겨울 불어오는 아련하고도 그리운 바람처럼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가 편안한 손길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한다. 쉬즈만의 애절하고도 탄탄한 보이스가 마치 내 마음 안에서 들리고 있는 듯 편안하게 내 마음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랑 이었을까? 나만 아픈 것일까? 고개를 저으며 너를 욕해본다. 이렇게 라도 너를 지워버린다. 널 잊는게 그래서 아프다.' 이별 뒤에 남겨져본 사람이라면 100% 공감할 이야기를 '쉬즈'만의 깔끔하고 진정어린 감성보이스로 들을 수 있다.
록적인 사운드가 더 처절한 아픔으로 전해지는 "그래서 아프다"는 역시 "왜 이럴까"를 작곡, 작사한 작곡가 정진수와 작사가 김태희의 작품으로 테크닉적인 음악에 길들여진 우리들의 귓가에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세연의 이국적인 보이스로 담담하게 시작되는 "그래서 아프다"는 록이 주는 극적인 사운드와 함께 어우러지는 태연의 애절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느낄 수 있다. 눈을 뗄 수 없는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몰입하게 만드는 '쉬즈'의 자랑하지 않아도 드러나는 매력이 또 한번 음악을 듣는 우리들의 눈가를 적신다. 쓸쓸한 계절에 진아, 태연, 세연, 지영의 목소리로 만나는 "그래서 아프다"는 여러분에게 이별에 찢기고 베인 가슴에 혼자 바르는 약이라기 보다는 말없이 빈 가슴을 내어주며 함께 밤새 울어줄 사람과 같은 노래가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