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힙합 1세대, 아이삭 스쿼브 (Issac Squab) 스페셜 앨범 발표! [매콤한라디오 : HOTFLAVA (1/2)]
2013년 봄, 5년간의 공백을 깨고, 싱글앨범 [Welcome Back]과 [The Light]를 들고 힙합씬으로 컴백한 아이삭 스쿼브(Issac Squab)가 스페셜 앨범을 발표했다. 본 앨범은 그가 공백기전까지 진행했다가 역시나 컴백과 함께 다시 진행하기 시작한 인터넷라디오/해적힙합방송 '매콤한라디오'의 O.S.T 격인 앨범이다. (현재 '팟캐스트'와 '팟빵'을 통해 방송 중) 이는 그동안 그와 그의 매콤한라디오를 지켜주고, 또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한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삭 스쿼브만의 깊은 음악색을 띄기보다는 다양한 색채와 실험성이 띄며, 그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테마앨범이다. 앨범은 11월과 12월에 걸쳐 각각 6곡씩 'HOTFLAVA'와 'SPICYFLAVA'라는 타이틀로, 각 주제에 맞는 색깔의 트랙들로 구성되어 발표된다.
'HOTFLAVA'라는 제목으로 먼저 발표된 앨범에는, 'HOT'이란 단어에 걸 맞는 열정적이고, 뜨겁고, 독한 트랙들이 담겨있다. 하지만 'HOT'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내포하면서도 한 곡, 한 곡 다양한 리듬과 악기구성 등을 사용하여 각각 그 주제를 풀어가고 있으며, 또 다양한 피처링진을 배치하여 곡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나 아이삭 특유의 매콤한라디오 화법을 더한 랩 가사는 곡을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빨 빠진 호랭이 이빨을 때워 이 노랜 내겐 임플란트', '대세는 아니지만 으르렁 대', (수록곡 "임플란트")나 'Hey, 여가부 이 노래엔 99세를 때려', '국어를 안 배웠니 왜 주제를 몰라?' (수록곡 "저질러")등의 가사는 아이삭 특유의 익살스러움을 드러낸다. 앨범의 모든 수록곡들의 가사 수위가 다소 높고 강하지만, 그만큼 힙합 본연의 시원스러운 가사스타일을 보여주는 데 충실한 힙합앨범이다.
기존 아티스트 피처링으로는, 떠오르는 힙합집단 '비스메이져 (Vismajor)'의 수장 딥플로우 (Deepflow), 열혈 MC 허클베리피 (Huckleberry P), 개성만점 힙합유닛 게릴라즈의 수장 뉴챔프 (New Champ)와 실력파 랩퍼 넉살 (Nucksal) 그리고 힙합그룹 'New Skool'의 랩퍼이자 '매콤한라디오' 부진행자 쿠마 (KUMA)가 참여하였다. 그 밖에 방송을 통해 공개 모집한 신인들 – 자메즈 (Ja Mezz), 에이원 (A-One), 돌체비타 (DOLCEVITA) 이 실제로 앨범에 참여하게 되었다. 앨범을 통해, 다양한 모습의 아이삭 스쿼브와 그의 실험과 시도를 만나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 최장수 해적힙합방송 '매콤한라디오'의 색깔을 깊게 맛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