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마이크 시즌 2" 의 최종 우승자 '만수' 의 싱글 음원 [난 그저] 발표!
올해 상반기 "모두의 마이크 (이하 모마) 시즌 4" 개최를 앞두고 모마 시즌 2의 최종 우승자 '만수' 의 싱글 음원이 발표된다. 2월 3일 정오에 발매되는 싱글의 제목은 [난 그저] 이며, 작곡과 편곡은 일리네어 레코즈의 '더 콰이엇 (The Quiett)' 이 맡았다.
"모마 시즌 2" 에서 '만수' 는 총 9번의 승리를 통해 승점 9점을 획득했고 이 점수의 혜택은 일리네어와 곡 작업과 싱글 제작이었다. 그리고 이번 싱글의 녹음 디렉팅은 '가리온' 이 보았고 모니터링은 음악평론가 '김봉현', 녹음과 믹싱/마스터링은 '가리온' 1, 2집을 작업한 '김 케이스타 재홍' 엔지니어가 맡아서 진행했다.
'만수' 의 싱글 음원 출시를 시작으로 모마는 시즌 3 우승자들의 음원들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개최될 시즌4 역시 힙합 뮤지션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다.
" '만수' 는 '트렌드의 선봉에 서는' 타입의 래퍼는 아니다. 그러려고 했다면 일단 이름을 그렇게 지었을리 없다. 하지만 '만수' 는 가진 게 많은 래퍼다. '만수' 는 정공에 가까운 꽉 찬 랩 플로우, 내용이 정확히 들리는 좋은 전달력, 듣는 이를 빵터지게 하는 재치, 무엇보다 "모두의 마이크" 에서 드러났듯 강렬한 무대 장악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래퍼로서 '만수' 의 장점을 딱 하나만 꼽아야 한다면 역시 '진솔함'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고백적인 태도와 서사가 때때로 강박으로까지 작용하는 이 힙합이라는 장르 안에서, '만수' 의 힘든 과거사는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축복처럼 느껴진다. 이 곡에서도 '만수' 는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거짓이나 꾸밈없이 써내려간다.
'성시경' 의 발라드를 듣고 '성시경' 개인에 대해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래퍼들의 노래를 들으며 우리는 늘 래퍼 당사자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었고, 그것이 바로 힙합의 힘이자 멋이다. 그리고 이런 의미에서 누구보다 가장 잘 준비된 신인 '만수' 가 이 랩 게임 안으로 막 들어왔다."
- 김봉현 (음악비평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