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의 경계를 초월한 21세기 팝 / 록의 미래 '포스터 더 피플 (Foster The People) 2015년 새 싱글 [Ruby]
1집에서 확립시킨 팝 센스를 기반으로 좀 더 거대하고 진화된 소리들을 작업해나갔는데 한층 더 깊고 강렬한 결과물을 통해 전작의 성공에 머무르는 수준이 아닌, 아예 다른 지점으로 도달해내려는 듯한 야심마저 엿보인다. 화려한 곡, 그리고 수수한 곡들 모두를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전작처럼 대놓고 캐치한 곡의 비중은 적었지만 그럼에도 은근히 귀에 잔향을 남긴다.
소울 / 펑크의 요소도 비교적 잘 적용했으며 무심결에 몸을 움직이게끔 하는 노래들은 여전히 이상한 빛을 발해내고 있다. 지금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팝들과는 달리 피부의 온기마저 느껴지는 신곡 "Ruby". 일단은 노래의 퀄리티가 안정이 되어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색과 리듬을 조합해내면서도 결코 진부하지 않은, 순수하게 음악적인 매력만을 끌어 올려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