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 '레디(Reddy)' 안의 우주 [Universe]
지난달, 싱글 [My Lite] 공개와 함께 앨범 발표를 예고하며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레디(Reddy)'가 드디어 새 앨범 [Universe]를 들고 돌아왔다. 지난 2014년에 발표한 앨범 [Imaginary Foundation] 이후 앨범 단위의 작업물은 이번 [Universe]가 3년 만이다.
[Universe]는 '레디'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이슈, 본격적으로 뮤지션의 길을 걷기 시작하며 쌓인 경험담을 무겁지 않게 풀어낸 듣기 쉬운 편안한 앨범이다. 또한 여기에 일상의 소소한 감정까지 더해 자신만의 세계를 가감 없이 대중에게 드러낸 작품이다. 쓸데없는 멋은 걷어내고 음악에 대한 열정만을 진솔하게 담은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Supreme"을 필두로 '레디'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 8곡이 기다리고 있다.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로 나선 유지피(UGP)의 도움으로 붐뱁, 트랩, 알앤비, 재즈, 가스펠 등 여러 흑인 음악 스타일이 가진 특징적인 요소들을 적절히 섞어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적인 앨범으로 완성했다.
지난 몇 년간 '레디'는 다양한 피처링 활동과 공연, 방송, 모델 활동을 병행하며 더욱 많은 이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려 노력했다. 보이지도 않을 것만 같았던 그의 목표 지점이 또렷이 보이는 지금, 그가 우리에게 던진 결과물 [Universe]는 향후 그의 음악 인생에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
'레디'가 만든 깊고 넓은 우주 속을 들여다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