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형 (비욘드)' [마크툽 프로젝트 Vol.02]
감각적인 프로듀서/싱어송라이터 '마크툽'과 실력파 보컬그룹 비욘드의 멤버 '도형'의 의기투합 프로젝트가 공개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비욘드 앨범에서 보여준 '도형' 의 서정적인 느낌과는 사뭇 다른 그루비하고 세련된 투스텝 흑인음악을 끈적하고 재미진 느낌으로 표현해낸 작품이다.
마크툽은 어반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감각적으로 비트메이킹을 해냈고 거기에 지하철 2호선에서 벌어진 한 남자의 아쉬운 이야기를 그려냄으로써 대한민국 가요계엔 아직 없는 그의 영역을 다시금 확보했다. 그리고 Vol.1과 마찬가지로 다소 힘들지만 좀 더 생생한 질감을 위해 빈티지 레코딩과 릴테잎 방식의 사운드작업을 고수하며 최상의 퀄리티로 이번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
이번 음반의 프로듀싱을 맡은 마크툽은 곡에 등장하는 지하철의 여자는 꼭 1차원적인 여자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쟁취하고 싶고 갖고 싶은 시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될 수도 있다고 귓띔했다. 우리가 살면서 용기가 없어서 놓친 게 얼마나 많은가. 실패하더라도 도전해 보는 게 훨씬 더 값지지 않은가' [Subway Girl 가사中]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법한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신선함을 담고있는 이번 프로젝트앨범이 음악을 사랑하는 리스너들에게 참신한 자극과 재미있는 철학으로 다가가길 희망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