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주말의 홍대. 홍대에서 주말의 시작은 수많은 이야기의 시작을 의미한다. 처음 만난 상대와의 신선한 설렘으로 가득 채워진 홍대의 중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우리들이 가장 에너지 넘치는 순간의 이야기가 여기 이 앨범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2nd Line Brass Band '바스커션(Bascussion)' 의 두 번째 앨범 [B.D.M]
'바스커션' 의 이번 앨범은 언플러그드 사운드 특유의 생동감 있는 그루브를 폭발적인 사운드로 담아내고 있다. 이번 앨범은 기존 '바스커션'이 표현하던 '2nd Line' 장르와 함께 'BDM (Brass Dance Music)'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담아내고 있다. 'BDM'이라는 댄서블한 클럽음악 느낌의 새로운 장르는 브라스밴드라는 독특한 형태를 지닌 바스커션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악이다.
1. "B.D.M" (03:34)
EDM말고 BDM. 기존 EDM의 인위적인 사운드를 가뿐히 능가할 살아있는 음악. 바스커션의 이번 앨범의 당찬 포부를 담은 곡이다. 댄서블한 클럽음악의 이 곡은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홍대피플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수자폰의 중독적인 루프와 색소폰, 트럼펫의 들뜬 솔로, 그 뒤로 이어지는 풍성한 브라스 섹션이 기대 가득한 주말 밤거리의 느낌을 담아내고 있다.
2. "Pump It Up" (05:29)
이 곡부터 이 앨범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본격적인 주말의 시작인 불금. 설렘으로 가득 찬 출동은 이내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데… 매력적인 이성을 발견하고 '뽜이팅(?)' 이 올라오는 순간을 담은 멜로디, 유혹하는듯한 트롬본과 색소폰의 솔로, 다른 경쟁자가 나타나고 뺏기지 않으려는 순간을 느끼게 하는 드럼솔로까지. 주말의 시작이 청춘의 시작이 되려 하는 밤, Pump It up!
3. "Lounge" (04:33)
수많은 경쟁자는 이미 치워버린 뒤, 이성과 마주앉은 분위기 있는 라운지 바. 뜨겁게 올라온 취기, 아름다운 그녀와 주고받는 교감. 바 전체에는 감성적인 트럼펫 멜로디가 들려온다. 완벽한 밤, 이제는 남아있는 주말의 여백에 그녀와의 역사가 쓰여지기만을 기대하는데… 어느 때보다 매력적이고 싶은 순간을 느끼게 하는 트럼펫 솔로와 고독한 내면을 담고 있는 색소폰 솔로. 오늘은 혼자이고 싶지 않은, 하지만 아직 정리되지 않은 복잡한 심경의 브라스 섹션.. 라운지바에서의 미묘한 여러 감정들을 담고 있는 곡이다.
4. "Hang Over" (03:23)
주고받는 시선 속 긴장된 서로의 텔레파시는 취기 속 희미해져 가고 줄 듯, 말 듯(?), 긍정적인 신호가 오고 가지만 공기를 감싸는 긴장된 흐름… 하지만, 항상 술이 문제지. 잠깐 정신을 놓아버린 순간 놓쳐버린 밀당의 끈. 과연 오늘밤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긴장감 있는 바리톤 색소폰의 루프, 뭔가를 결심하는듯한 수자폰 섹션, 술에 흠뻑 취해있는 트럼펫사운드의 솔로. 그냥 지나갈 수 없는 늦은 주말 밤의 모습을 담고 있는듯하다.
5. "2ND" (03:42)
잠깐의 실수는 밤의 설렘을 앗아가고 주말은 지나간다. 그녀는 택시를 타고 떠났고, 결국 홀로 집으로.. 뚜벅뚜벅 걷는 발걸음은 밝아오는 새벽에 눌려 더 무겁다. 욕심부렸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하는 멜로디를 이어 지난 후회를 담고 있는 드럼사운드가 들린다.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생각에 잠기는 트럼본 솔로를 지나 여러 내면을 느끼게 하는 색소폰과 드럼 솔로. 하지만 주말은 금세 돌아오고 다시 설레는, 이게 청춘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