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 [Rain - 사랑이여, 그리움이여, 청춘이여.]
어렸을 땐 비가 너무 싫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빗소리의 매력에 또 그 감성에 마음이 젖어감을 느낄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비가 오는 밤이면 빗소리와 함께 술 한잔과 음악을 듣곤 하는데 어느 날 문득 빗소리를 캔버스 삼아 그 위에 그림과 같이 음악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비의 노래에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빗소리를 먼저 녹음하고 그 위에 피아노 선율을 얹혀 놓으려고 한참 빗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나의 추억을 회상하며 하나하나 멜로디를 써보았다. 음악적 테크닉이나 멋있게 들리게 하려는 노력보다는 떠오르는 멜로디를 먼저 듣고 정리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즐겁고 아름다웠지만 많이 후회되고 미련도 남았던 나의 사랑이 그리움이 되어 추억을 회상하는 음악이 되었으면 한다. 듣는 사람에 따라 느낄 수 있는 감정과 떠오르는 생각이 제각각 모두 다르기에 전곡의 제목은 Rain으로 지어놓았다. 비 오는 날이나 비가 그리운 날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잠시나마 이 앨범을 들으면서 우리의 청춘을 회상하는 시간을 갖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편안한 음악이 되었으면 한다.
1. RainⅠ 작곡: 태경
2. Rain Ⅱ 작곡: 태경
3. Rain Ⅲ 작곡: 태경
4. Rain Ⅳ 작곡: 태경
5. Rain Ⅴ 작곡: 태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