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통통튀는 피아노 연주를 주로 선보이는 초록빛 피아니스트 전수연은 가끔씩 차분한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주곤 합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전수연의 이번 노래 앨범 [궁딩 팡팡 용서해 줄께]는 3년전에 세상을 떠나 지금은 곁에 없는 고양이 덕현군과, 너무나 사랑해 마지 않는 민군에 대한 애정을 담은 앨범입니다. 첫번째 곡 "우리집 고양이 덕현이"는, 귀엽고 예쁜 덕현군을 향한 주인의 끝없는 구애를 표현한 곡으로, 때로는 한없이 도도하고 새침한 고양이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주인의 엉뚱한 발상을 노래한 곡으로 귀여운 고양이를 생생하게 표현한 가사와 통통튀는 노래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타이틀 곡 "궁딩팡팡 용서해줄께"는 항상 내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민군을 노래로 표현한 곡으로, 매일 보아도 반갑고, 따스한 봄 햇살과 바람만큼 설레는 연인이지만, 가끔 엉뚱한 사람에게 눈을 돌려 궁딩팡팡!을 떠올리게 만드는 사랑하는 연인에 관한 노래를 재미 있는 가사로 표현한 곡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