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싱즈가 12월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선 공개하는 두 번째 싱글 [맛있는 기억]
1. "맛있는 기억" - 경쾌한 셔플 리듬에 화려한 재즈 화성의 코러스, 몽환적인 로즈 피아노가 잔잔히 분위기를 돕는 이 곡은 듣기에는 가볍고 쉽지만, 따라부르기에는 만만치 않은 '팝재즈'만의 특징을 보여준다. '참 맛있는 기억, 지나면 추억'이라는 가사의 반복에서 느껴지듯 인생은 때론 달콤하기도, 씁쓸하기도 하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데, 삶에 대한 철학을 가볍게 풀어내고 싶은 아가싱즈 본인의 생각이 엿보이는 부분. 전인권 밴드의 민재현(베이스),커먼 그라운드의 이진붕(드럼), 소란의 이태욱(기타) 등 실력있는 동료 뮤지션들의 지원 사격에 전반적인 사운드도 훈훈하게 꽉 채워졌다.
2. "안녕" - 피아노 하나에 기대어 말하듯이 풀어내는 혼자 남은 사랑의 읊조림. 오래 전 그 사람의 행복한 소식에 그제서야 미련하게 붙들고 있던 추억을 내려놓는다는 내용을 담담한 보컬로 표현해서 더 깊은 슬픔이 전해진다. 찬 바람이 불어드는 겨울의 문턱에 더없이 어울리는 이 곡은 이번 싱글의 히든 트랙.
아가싱즈의 정규 1집은 12월 19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