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던 하루의 끝, 문득 떠오르는 지난 날의 기억
가을이 왔음이 느껴지는 음악, 감성파 어쿠스틱 혼성 듀오 '오드 트리 (Odd Tree)'의 세 번째 싱글 [별의 기억]
2017년 2월 '이상한 나무' 오드 트리 (Odd Tree)가 데뷔곡 [떨림]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 그로부터 얼마 후 4월, 봄 시즌 송의 계보를 이을 보사노바풍의 봄 캐럴 '봄이 되어' 발매한 뒤, 5개월이 지난 지금,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세 번째 싱글 [별의 기억]으로 우리 곁에 다시 찾아왔다. 기나긴 여름을 지나 코끝에 스며드는 냄새가 완연히 가을을 가리키고 있는 지금,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과 감성적 보컬로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을 탄탄히 하고 있는 오드 트리는 쓸쓸한 바람결과 함께 스며드는 잊고 지냈던 추억들을 기억하게 만든다.
이번 타이틀 "별의 기억"은 어린 시절, 학교가 끝나면 동네 골목에 삼삼오오 모여서 해가 지고 별이 뜰 때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친구들을 추억하며 쓴 곡이다. 지금은 다들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별 하나 없는 요즘의 탁한 도시 밤하늘만큼, 홀로 외롭게 떠 있는 달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공허한 마음 같아서 다시 숨바꼭질 놀이를 하듯 기억 속의 친구들을 찾아가는 내용의 곡이다.
'오드 트리'는 이전에 '스캣엔저스(Scatengers)'라는 재즈버스커 팀으로 함께 활동을 해오며 3년간 거리에서 수많은 관객들, 아티스트들과 음악적 소통을 이어오며 그들만의 음악 색을 구축해왔다. 특히, 2015년에는 내한 차 방문했던 세계적인 뮤지션 '데미안 라이스'가 그들의 거리연주를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자신의 부산공연의 오프닝 밴드로 초청하여 2000여명의 관객들에게 그들의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였다. 노래하는 도슨트 이한율과, 음악감독 및 영상감독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 이섭이 만나 이제는 스캣엔저스가 아닌 새로운 이름 오드 트리 (Odd Tree)로서 거리 곳곳, 공연장 곳곳 등 많은 이들에게 쉼이 되어 줄 수 있는 장소들을 통해 관객들과 음악으로써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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