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그램 300매 (블랙 100매 / 컬러 200매) 한정반
- 음원 다운로드 바우쳐 첨부
- 유럽 제작 완제품
한계를 넘어서는 낯설고 예측할 수 없는 몽환적 세계
진성은의 [Hang Out]
국내 최초의 핸드팬 아티스트이자 퍼커셔니스트 진성은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앨범 'Hang Out'을 발표한다. 진성은은 지난 2014년 전통악기 가야금과 모던 악기 핸드팬의 첫 번째 콜라보 앨범 [반향 Reflection]을 시작으로 지난 68회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던 신수원 감독의 영화 '마돈나'의 OST 작업을 했다.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의 도시 베를린에 거처 중이며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바탕으로 현대무용과 아트 퍼포먼스 등 예술적 장르를 뛰어넘어 연주자로서의 창의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핸드팬 연주와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의 애잔한 보컬의 하모니로 완성된 타이틀곡 'Nocturnal Sunflower'를 비롯해 핸드팬 솔로곡 'The Universe Workshop', 십 대 시절부터 함께한 오랜 지기와의 연주를 담은 듀오곡 'Perhaps Stranger', 탱탱볼과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불규칙적 하모니의 'Zwischen'과 물속에 잠긴 핸드팬 소리를 담은 실험적인 사운드의 'The Thirsty Well'과 같은 기발한 곡들도 담겨 있으며, 또한 뮤지션들의 유기적인 결합 속에서 사이키델릭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Mushroom Colony'까지 총 7곡이 수록되어 있다.
진성은의 이번 앨범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탐구적인 작품이다. 앨범의 모든 연주가 즉흥적으로 이루어졌고, 특별한 수정 없이 자연스러운 현장 자체를 생동감 있게 녹음하는 원테이크 기법으로 담겨 있다. 앨범의 타이틀 'Hang Out'의 의미와는 이중적이게도 음악은 외부로 향하지않고 연주자 내면의 세계로 거칠게 파고 들어간다. 핸드팬과 보컬, 기타, 바이올린은 서로의 소리에 반응하며 결합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저마다의 세계를 이루며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존재한다. 즉흥적으로 발산되는 뮤지션들의 서로 다른 에너지는 망설임 없이 각자의 한계를 넘어서는데, 듣는 이들로 하여금 익숙하고 보편적인 세계가 아닌 낯설고 예측할 수 없는 세계로 안내해준다.
* Personanel :
- 진성은 / 핸드팬
- 게스트
김영민 /기타
최고은 / 보컬
강해진 / 바이올린
<I AM Project Series>
재즈, 아방가르드, 인디록 등의 여러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의 찰나적 영감을 기록한 Dancing Butterfly Records의 프로젝트.
2014년 여름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은 섹소폰주자 김기철과 피아니스트 이영경에게 '재미있게 놀자'라는 심플한 아이디어 하나를 제안한다. 그것은 사전에 아무런 약속없이 즉흥으로 연주한 음원을 그대로 음반으로 만들어보자는 것이었고, 이 세 명의 뮤지션의 연주는 [a live]라는 타이틀의 자주제작 CD로 발매된다. 그리고 이것은 강해진이 I AM project라는 시리즈를 시작하게된 계기가 된다.
스튜디오가 아닌 평범한 공간에서 짧게는 5시간 많게는 8시간 동안의 연주를 원테이크 라이브를 녹음하는 이 프로젝트는, 연주 당일의 공기와 온도에서부터 공간의 질감과 뮤지션의 컨디션까지 마치 사진과도 같이 순간을 고스란히 기록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동참한 뮤지션들, 엔지니어, 디자이너, 사진가, 화가 등 '자신만의 작업'에 목말라하는 여러 아티스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2015년 4월 그녀가 몸담고 있는 또다른 그룹 수퍼스트링을 시작으로 총 다섯팀이 홍대 ‘요기가 표현 갤러리’에서 녹음을 마쳤으며, 현재 믹싱과 디자인 등 후반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Dancing Butterfly라는 레이블이 탄생하는 원동력이 되어, 이제 총 여섯 장의 음반들이 순차적으로 비트볼뮤직의 배급을 통해 소개되었다. Dancing Butterfly의 모든 앨범은 독특한 장소에서 실력있는 뮤지션들의 원테이크 레코딩 방법을 고수하며 개성있고 실험적인 음악을 만들어갈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