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멈 일렉트로닉 밴드 '위아더나잇', 싱글 [별, 불, 밤] 발매
작년 여름 제주도 우도에서의 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노래입니다. 미동이 없었던 검은 바다, 유난히 크고 밝던 달을 바라보며, 지금까지 어렵고 복잡한 길을 돌고 돌아 마침내 이곳으로 도착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늦은 여름 우도의 밤바다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 바닷속을 온전히 헤엄치며 물이 갈라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 난 무언가로부터의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그게 무엇에 대한 해방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언제나 이 해방감을 그리워하며 지내온 건 확실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 그러나 이러한 경험은 결국 모든 이에게 존재하는 "별, 불, 밤"일 것입니다. 이 노래는 앞으로 내게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글: 함병선, 위아더나잇)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된, 그러나 모두에게 "별, 불, 밤"일 시간'
미니멈 일렉트로닉 밴드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이 6월 3일 새로운 싱글 "별, 불, 밤"을 발매한다. 이번 작업은 지난 4월 발매된 "티라미수케익(Tiramisu Cake)"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하는 곡이다.
'담담하지만 한층 깊어진 정서'
지난 싱글 "티라미수케익"을 통해 기존의 음악적 스타일로부터 극적인 변화를 시도한 '위아더나잇'은 "별, 불, 밤"으로 한층 깊어진 정서를 보여준다. 여름밤 제주도 우도의 검은 바다와 유난히 크고 밝은 달을 바라보며 느낀 감정을 곡으로 담았다. 풍경을 따라 흐르는 감정을 담은 가사와 이를 담담히 말하듯 노래하는 함병선의 보컬은 편안하게 흘러가는 어쿠스틱 기타와 어우러져 밤바다의 풍경을 사운드로 제시한다.
한편 '위아더나잇'은 지난 5월 31일 '사운드홀릭 페스티벌'에 출연해 새롭게 편곡된 기존 곡들은 물론, "티라미수케익", "별, 불, 밤"등의 신곡을 연주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위아더나잇'의 이번 싱글은 은평음악창작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우수뮤지션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