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이브) [Yves]
'이달의 소녀 1/3'과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을 지나는 동안 '이달의 소녀'는 Loonaverse라는 자신만의 세계관에 뿌리를 내렸다. 한 명, 한 명의 멤버들이 모여 유닛을 만들고 그 유닛은 단순히 멤버들간의 연합을 넘어 하나의 완성된 팀으로 뚜렷한 음악과 팀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달의 소녀 1/3'은 소녀 중심의 음악들로 첫 사랑의 설렘과 첫 이별의 아픔을 노래했고,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은 완전히 색을 달리해 평범하지 않은, 변종(ODD) 소녀들의 세계관을 그렸다. 그 사이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은 전세계 아이튠즈 차트와 빌보드 월드차트의 상위권을 랭크하며 '이달의 소녀'라는 이름을 알렸고, 섞고 결합(Mix&Match)하는 사이 유기적인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인. '이브'를 등장시킨 '이달의 소녀'는 마지막 4명의 스쿼드를 완성하기 위해 쉬지 않고 발을 내딛는다. '이브'는 에덴에서 질문을 던진다. 과연 신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이 진짜로 나쁜 일일까?, 만약 우리의 삶에 누군가 정해놓은 운명이 있다면 그 운명에 맞서는 게 더 나은 삶이 아닐까? 그게 신이나 운명처럼 거창한 것이 아닐지라도 지금 우리의 앞에 보이지 않는 벽이나 유리천장이라면 순응하거나 좌절할 것이 아니라 돌진해보겠다고 '이브'는 노래한다.
타이틀 곡 "new"는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어려움이나 고통, 좌절 속에서 새로운 내가 되겠다는 곡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Soultronica 장르의 곡으로 대담한 비트 위에 '이브'의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이달의 소녀의 새로운 컨셉과 퀄리티를 증명한다. "new"의 뮤직비디오는 '이달의 소녀'의 비디오 디렉팅을 맡고 있는 'DigiPedi'의 영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치명적인 '이브'의 비주얼들을 모아 사과를 일부러 먹고 지구로 떨어진 '이브'를 완성했다. 커플링 곡 "D-1"은 프렌치 팝 스타일의 음악으로 소녀의 소소한 감정과 사소한 이야기들을 고급스럽게 풀어냈다. Love & Live, Love & Evil, Mix & Match와 Max & Match처럼 순서를 바꾸고 단어 하나를 바꿔나가며 뫼비우스 띠를 단단하게 만들어 점점 하나가 되어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