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꽃의 두 번째 겨울 행보 2nd 싱글 앨범 [In The Winter]
이번 싱글 앨범에 실린 두 곡은 슬프지만 웃으면서 떠나보내는 사람의 마음을 담담하게 노래했다. 지난 앨범 [겨울, 힘겨울]은 슬픔이 절절했다면 이번 두 곡은 슬픔마저도 다 감내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이 감성을 아름다운 선율로 담아준 대한민국 No1. 집시 기타의 마술사 박주원.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테크닉, 유려한 멜로디를 자랑하는 그는 정엽, 전제덕, 말로, 아이유 등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뮤지션과 함께 작업할 뿐 아니라 자신의 개인 앨범을 통해 종횡무진 활동 중이다. 그런 그가 이번엔 김꽃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연주뿐만 아니라 편곡까지 그의 손으로부터 탄생되었다. 그야말로 진한 향기를 더해준 것이다. 코끝 시린 계절, 박주원의 기타 선율과 김꽃의 애틋한 목소리에 2016년의 겨울을 맡겨보자.
"첫눈"
기대하지 않다가도 하얗게 내리는 눈을 보면 어느새 웃게 되기 마련이다. 첫눈이란 그런 것이다. 단어만으로 계절이 내게 안기는 것. 너에게 고백하던 순간도 그랬다. 안 되는 것도 다 되게 했던 힘으로 나는 너에게 내렸다. 내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던 순간이었다. 비록 내가 내린 곳엔 네가 없었지만 눈이 내린 그곳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