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으로 들어가 꿈을 이야기하는 '보이즈 인 더 키친'의 첫 정규 앨범 [Out of the Kitchen]
2015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노래 부분에 1st EP 타이틀곡 "Bivo" 노미네이트, 2015 신한 GREAT 루키 2위, 2015 올해의 헬로루키 우수상, 2015 K-루키즈 대상을 거머쥐며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보이즈 인 더 키친'이 데뷔 4년 만에 정규 1집 [Out of the Kitchen]을 들고 돌아왔다. 각각의 개성이 강한 10곡이 수록된 이 음반은 이전의 개러지 락을 표방했던 밴드의 음악 스타일이 조금 더 발전하여 Punk, AOR, Power Pop, Pop-Rock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요소들을 양념으로 추가해 맛깔스러운 스타일로 변신하게 되었지만 그들 특유의 활발함과 조금 투박하지만 스트레이트한 모습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또한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쉽게 풀어서 글로 표현한 가사도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게 할 수 있게 하는 현실감 있는 설득력이 분명하다.
타이틀곡인 "See the Sun", 서브 타이틀곡인 "Bell on the Cat"도 귀에 쏙 들어오지만, 그 이외의 다른 트랙들도 타이틀곡들에 준하는 완성도와 친밀감을 가지고 있어 앨범 전체를 정주행해 들어도 전체 러닝타임인 37분 17초가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듣는 이를 푹 빠지게 할 요소가 각 트랙들 안에 무수히 심어져 있다. 그리고 그들의 본 모습과 음반에 실린 음악들을 생으로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월 14일 서울 롤링홀, 10월 28일 부산 리얼라이즈, 11월 4일 광주 보헤미안에서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이제 2년 전 밴드 씬에서 가장 핫했던 신인 밴드에서 신인이란 단어를 떼어내고 정규 1집을 낸 밴드로 다시 일어서고 있는 '보이즈 인 더 키친'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 이 음반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수록곡]
1. 81
'보이즈 인 더 키친' 최초의 연주곡이다. 폭탄이 떨어지는 듯한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질주하는 리듬 파트가 어우러진 곡으로 원테이크 방식으로 녹음하여 곡의 현장감을 최대한 살려낸 곡이다.
2. Out of the Kitchen
1번 트랙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곡으로 앨범 타이틀과 같은 제목의 곡이다. 무수히 변하는 박자와 강약 조절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그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불안감, 좌절감, 징크스 등의 부정적인 것들에 대해 작별을 고하는 노래이다.
3. See the Sun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바라본 자기 자신에 대한 솔직한 감정과 현실 안에서 자기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4. 캐치볼
남녀 사이의 애매한 관계를 직설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5. Big Funny!
나태하고 무기력한, 하루하루 어떻게든 그 순간만 모면하고 핑계만 대는 자신을 재치 있게 비꼬는 곡이다.
6. Quiet Song
'보이즈 인 더 키친' 노래 중 가장 서정적이며 제목과 같이 조용한 노래이다. 그 동안의 찌질한 사랑 노래와 반대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표현한 노래이다,
7. Tutu
Tutu란 발레를 할 때 입는 치마라는 뜻으로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 빌리의 친구 마이클의 입장에서 그가 느끼는 감정들을 상상해서 쓴 곡이다.
8. Bell on the Cat
연인 관계를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로 비유하여 재치 있게 쓴 곡이다. 70년대 모 타운 사운드의 리듬을 기반으로 한 발랄하며 통통 튀는 매력의 곡이다.
9. Television Now
[bright #3] 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됐던 곡으로 공연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곡이며 이번 정규앨범에서 새롭게 연주하고 노래하여 재 녹음한 곡이다.
10. 밤비
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잠에서 깨어나 전날 밤 꿈속에서 일어난 일들과 현실에서의 교차하는 기억을 담담히 내뱉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