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saevom)' [안녕하니, 나의 달]
나, 그리고 당신에게 건네고 싶은 안부. How are you, my dear?
가슴 저미도록 슬픈 오늘 밤, 눈부시게 밝은 달이 보고 싶었다. 드르륵, 낡은 나무 창문을 열었다. 창가에 기대 올려 본 달은 웬일인지 낯설었다. 덩그러니 홀로, 차갑게 식어버린 어두운 달. 외롭고 쓸쓸히 떠 있었다. 위로해주고 싶었다. 아니, 어쩌면 위로 받고 싶었나 보다. 나를 닮은 달에게 건네고 싶은 말. 안녕하니, 나의 달. 나와 같이 사람들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가 많다. 그건, 당신이 꺼내지 않은 슬픈 이야기.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 당신의 미소 뒤에 숨어있는 그 아픔이 슬프다. 사랑하고 친애하는 그대들에게, 그리고 소중한 당신에게 따뜻한 위로와 안부를 건네고 싶다. How are you, my dear ?
# 안녕하세요. 작곡하는 '새봄(saevom)'입니다. 정말 발매 직전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안녕하니, 나의 달]을 발매할 수 있게 되었네요. 항상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한 곡, 두 곡 작업을 할 때마다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 덕분에 음악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많은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툴지만 진정성을 담은 저의 이야기를 음악 안에서 성장하며 적어나가겠습니다. 마음 한구석의 슬픔을 꺼내 가사로 아름답게 표현해준 슬기, 멋진 피아노와 예쁜 목소리로 참여해준 피그말리온의 용호 오빠, 다은이. 그리고 항상 도움 주시는 재혁 피디님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안녕하니, 나의 달]을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