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saevom)' [길었던 너와의 연애를 마치고]
안녕, 잘 지내고 있지? 여기저기 들리는 너의 소식엔 잘 지내는 것 같아. 길었던 너와의 연애 중 몇 번이고 다짐했던 이별인데 현실로 받아들이기는 참 힘들더라. 문득 잠을 자다 눈을 뜨면 니가 없다는 절망에 다시 잠들지 못하곤 해. 그래서 나는 잠이 조금 줄었고, 덕분에 하루가 조금 길어졌어. 새벽을 지새우며 우리를 하염없이 되새기다 보면, 나는 너를 미워하고 사랑하고 또 그리워하는, 그렇게 수없이 번복되는 감정 속에서 불안정하게 살고 있어. 함께여서 행복했고 니가 있어 이겨낼 수 있었던 소중한 추억들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잘 지내고 있지? 난 오늘도 씩씩하게 잘 버텨냈어 내일도 잘 이겨내길 바라며.. 안녕.
안녕하세요. 작곡가 '새봄' 입니다. 숨소리, 피아노 음 하나까지 저의 손때가 묻은, 소중한 추억들이 담긴 [길었던 너와의 연애를 마치고] 가 발매되었어요. 저는 앨범을 하나하나 발매할 때마다 음악의 성장과정을 적어가는 거라고 생각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조금 부족하더라도 예쁘게 들어주세요. 곡에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해준 고맙고, 잘생기고 무엇보다 노래를 정말 잘하는 형원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보컬을 가진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 설경 언니, 언제나 늘 최선을 다해 도움 주는 음악 동반자 용호 오빠, 그리고 부족한 저의 의견들을 늘 존중해주시는 리니대디 감사합니다! 소중한 인연들 중 한 사람이라도 없었으면 절대 완성되지 못했을 "길었던 너와의 연애를 마치고" 많이 들어주세요. 들어주셔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