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saevom)', 첫번째 소품집 [어느새 봄]
그동안 '새봄'이란 이름으로 열여 개의 곡을 발매하며 조금씩 성장해오다가, 기다리고 기대하던 소품집을 드디어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한두 달 사이 많은 곡들을 작업하면서 처음으로 음악이 일로 다가오기도, 부족함에 우울하기도, 버거움에 울기도 했지만 매일을 한계에 부딪히며 모든 걸 완성한 지금은 작은 산 정상에 오른 것처럼 상쾌하고 뿌듯하네요.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고개 숙여 감사 드리고,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훌륭하게 곡을 꽃피우게 해주신 모든 보컬 분들 고맙습니다. 온 신경과 마음을 다해 정성 들여 준비한 저의 첫 번째 소품집 많이 사랑해주세요. 고맙습니다.
1. 서른 밤째 (Vocal 한올)
작사, 작곡 : 새봄 / 편곡 : 새봄, 김임춘
이별한지 서른 밤째, 무뎌진 줄 알았던 기억은 여전히 선명하고 채워진 줄 알았던 빈자리는 멍하니 그대로다.
2. 어느새 봄 (Vocal 변흥수)
작사, 작곡 : 새봄 / 편곡 : 최희태
유난히 춥던 겨울, 흩날리는 진눈깨비 속 사라지던 너의 뒷모습. 멈춰버린 시간 속 홀로 남겨진 나에게 어느새 달갑지 않은 시린 봄이 왔다.
3. 그늘 (Vocal 설경)
작사, 작곡, 편곡 : 새봄
아늑했던 그대 그늘 아래 걱정 없이 웃음 짓던 그 여느 날들을 그리워하던 어느 날, 당연해서 조금은 잊고 있던 그대의 소중함에 감사하며, 늘 따스히 미소 짓는 당신에게 바치는 노래.
4. 고백(lullaby) (Vocal 이민혁)
작사, 작곡, 편곡 : 새봄
언제나 그랬듯 너의 손을 잡고 노래를 듣다가 문득 맞잡은 두 손이 소중해, 가지런한 발걸음이 감사해, 너의 손을 꾸욱 눌러 잡아보았어. 넌 언제부터 차근차근 채워져 비로소 너로부터 나를 온전하게 만들었을까?
5. 꽃, 그대 (Piano ver.) (Vocal 전소현)
작사, 작곡, 편곡 : 새봄
새벽하늘이 하얗게 일렁이던 날, 운명처럼 홀리듯 사랑이 시작된 그 밤처럼 언제나 설렘 하나로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날 그 새벽하늘의 밝은 달빛이 바래지고 사라져 버린 오늘, 내일 밤 하늘의 보다 더 밝을 달처럼 그렇게 당연하듯 당연하지 않게 오랜 시간 나의 곁에 머물러 주세요. 언제나 새봄인 나의 계절에 핀 나의 꽃, 나의 그대여.
6. 취기를 빌려 (Vocal 이민혁)
작사, 작곡, 편곡 : 새봄
"취기를 빌려 오늘 너에게 고백할거야 하루하루 네가 좋다고. 매일매일 보고 싶다고. 너와 함께 하고 싶다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