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아홉, 스물, 스물 하나의 기록
싱어송라이터 '박소은'의 첫 미니 앨범 [일기]
Track 01. 사랑받고 싶어라
(Drum.이승수 Bass.차순종 Piano.박성경, 신정섭 E.Guitar.김호현 A.Guitar & Vocal.박소은)
열 아홉의 겨울,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빛나 보였던 적이 있다.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스스로를 자책하면서도 그들 틈에 껴 질투를 느끼기도 했다. 이 곡은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있던 때의 일기이다.
Track 02. 눈을 가려줘
(A.Guitar.김호현, 박소은 Vocal.박소은)
첫 상처는 나를 방어적이고 수동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사랑이란 거대한 우주를 헤엄치는 것과 같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방향을 가늠할 수 없이 흐르는 데로 밤하늘을 유영한다. 두려움을 안고서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되던 그 때의 일기이다.
Track 03. 일기
(Drum.이승수 Bass.차순종 Piano.신정섭 E.Guitar.김호현, 박소은 Vocal.박소은)
일기를 쓰던 어떤 날 그 시간 기타를 잡고 노래를 불렀다가 만든 곡. 일기는 나와 솔직하게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Track 04. 뭐라고 말을 꺼낼까
(A.Guitar.김호현, 박소은 Vocal.박소은)
이별을 하고 나면 우리는 헤어지는 과정을 겪는다. 나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사람의 흔적을 지우고 처음부터 몰랐던 사람과 같이 남의 행세를 한다. 그를 다시 만나게 되는 날, 나는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까 고민하던 때의 일기이다. 아무렇지 않게 안부를 물을까. 모르는 사람들 속으로 섞여 버릴까.
Track 05. 너의 향기만 없네
(Piano.이진협 A.Guitar & Vocal.박소은)
오래되고 흐릿해지는 기억 속의 너. 불현듯 스치는 익숙한 향기로 잠시 진하게 다가온다. 이별 뒤 무의식 중에 마주치게 된 연인의 흔적을 향기에 빗대어 만든 곡이다.
Track 06. 부러운 사람
(A.Guitar & Vocal.박소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어떤 걸 함께 하게 될 까 하는 상상만으로도 일기장을 가득 채우던 때가 있다. [부러운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그와 함께하게 될 미래의 누군가가 부럽다는 마음에 쓴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