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모던 록밴드 '호아'의 첫 번째 EP [그 날이 오면] 발매!
2016년 6월 EBS 스페이스 공감 6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밴드 '호아'가 두 장의 디지털 싱글 [9호선에는 신발을 벗고 타라], [아직도 그 때로, 지금도 그대로] 이 후 첫 번째 EP를 공개한다.
'호아'의 첫 번째 EP [그 날이 오면]은 동명의 첫 번째 트랙이 완성되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제목이 말해주듯 이번 앨범은 우리가 바라는 '어떤 날'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으며, 현실을 벗어나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마음을 담아 노래하였다.
'호아'는 앞서 발표한 두 장의 디지털 싱글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방향성을 살며시 내비쳤는데, 이번 EP 앨범을 기점으로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을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고자 한다. 이전의 앨범들은 사운드와 멜로디에 집중해 트랙을 완성했다면 이번 EP는 짜임새 있는 구성을 통해 각 트랙들을 한 편의 이야기로 이어내는 것에 초점을 두었고, 호아의 청량하고 거대한 사운드와 보컬의 조화, 그리고 실험적인 편곡을 더해 새로움이 가미된 첫 번째 EP ‘그 날이 오면’이 완성되었다.
'좋은 나'라는 뜻의 '호아'는 '현재의 만족'이나 '현실에 대한 긍정'보다는 '진정으로 좋아할 수 있는 나, 좋아할 수 있는 현실'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거대함 안에서 조화를 찾는 사운드를 추구하며, 그러한 성향은 곡 안에서의 다채로운 보컬 화음과 '떼창'으로 드러나고 있다.
01 그 날이 오면
EP의 타이틀과 동일한 제목의 첫 번째 트랙. 음반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를 표현하며 이번 음반에서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나머지 수록곡들의 모티브가 되어 자신의 이상을 찾아 떠나는 이의 모습을 그리는 한 편의 로드무비를 보는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Vocal : 임진화
Chorus : 호아
Guitar : 김휘
Bass : 임진화
Keyboard : 김규목
Drum : 정종범
02 밤의 밤
'밤중의 밤', '가장 깊은 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 제목은 밤이 오지 않는 곳에서 밤을 찾아 떠나는 이의 갈증을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며, 도입부에 서서히 들려오는 노래하는 이들의 함성은 이야기의 끝을 내포한 복선과도 같다.
'저 너른 들판을 걷네.'
거대함 안에서의 조화를 찾는 밴드의 음악적 목표에 가장 근접한 곡이며, 동시에 빠르게 질주하는 리듬감 위로 경쾌하게 흐르는 듀엣 보컬 멜로디가 라이브에서의 흥을 더해줄 것이다.
Vocal : 임진화, 김휘
Chorus : 호아
Guitar : 김휘
Bass : 임진화
Keyboard : 김규목
Drum : 정종범
03 별을 따라 흐르네
떠난 이의 여정을 그리고 있는 이 곡은 첫 번째 트랙인 "그 날이 오면"의 가사와 더불어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한 장면이 모티브가 되었다.
'저 별은 어둠을 걷네.'
친숙한 멜로디와 사운드적 실험. 그동안 밴드가 시도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손을 뻗어 밴드의 편곡적인 다채로움을 더했고, 이 곡의 메인 보컬을 맡은 김규목의 보이스는 힘 있게 뻗는 임진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담고 있다.
Vocal : 김규목
Chorus : 호아
Guitar : 김휘
Bass : 임진화
Keyboard : 김규목
Drum : 정종범
04 번지네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 흘러오던 이야기는 결말을 앞두고 남겨진 그리움을 향해 시선을 옮긴다. 떠난 것이 있다면 남겨지는 것도 있는 법. 나머지 곡들의 그림자와도 같은 이 곡은 음반 전체가 '그 날'을 그리고 있을 때, 홀로 남아 짙게 번지는 그리움을 노래한다.
'낡은 그리움을 덮네.'
한숨처럼 새어나온 패드 위로 흐르는 피아노의 반주와 쓸쓸하게 던지는 멜로디는 그동안 강하게 앞으로 뻗어 나오는 노래를 주로 보여주던 메인 보컬 임진화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후반부에 점차 쌓여가는 악기의 전개는 빠르게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로 끌고 간다.
Vocal : 임진화
Chorus : 호아
Guitar : 김휘
Bass : 임진화
Keyboard : 김규목
Drum : 정종범
05 신명
'호아'의 가장 대표적인 곡이며, "그 날이 오면"이라는 이야기의 클라이맥스가 된 이 곡은 밴드가 바라는 '그 날'의 상징과도 같은 곡이다.
'아득한 바다 위로 흐른 밤, 별들 아래로 춤추는 사람들.'
초반 도입부에 낮게 깔린 현악의 대선율이 후반 클라이맥스의 함성을 장식하고, 각박한 세상에서도 신명을 잃지 말고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Vocal : 임진화
Chorus : 호아
Guitar : 김휘
Bass : 임진화
Keyboard : 김규목
Drum : 정종범
Trumpet : 이정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