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불멸의 최고 음악인 1958~1990 김현식 전집(7CD)
1990년 11월 1일에 세상을 떠났으니 김현식이 사망한지도 어느덧 21년의 장구한 시간이 흘렀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을 다시금 실감한다. 하지만 지난해 초 방송사의 특집 다큐멘터리, 후배 가수들에 의한 트리뷰트 앨범, 김장훈의 ‘Letter To 김현식’ 앨범 그리고 ‘나는 가수다’에서 인순이가 노래한 ‘봄여름 가을 겨울’ 등등으로 단 한시도 김현식의 노래와 이야기가 우리 곁에서 끊어지거나 멀어진 적은 없다.
그가 활동 당시에도, 사망 직후에도, 지금도 영원한 한국 대중음악의 강자요, 레전드임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이번에는 활동 당시 발표한 7장의 앨범이 박스로 출시된다. 김현식을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이 그가 혼으로, 가슴으로 노래한 지금은 보기 어려운, 얼마나 진정한 가수였던가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며 기성세대들도 다시금 김현식에 대한 추억을 되짚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현식의 노래는 시계추를 20년 전, 아니 과거 어느 시점으로 되돌리더라도 늘 라디오 전파와 음반매장을 장악해 음악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몇 곡 정도는 꿸 정도로 대중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골목길’, ‘내 사랑 내 곁에’는 언제든 어느 장소에든 흘러나와 그를 모르더라도 귀에 익은 대표작들이며 그 외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둠 그 별빛’, ‘가리워진 길’, ‘언제나 그대 내 곁에’, ‘기다리겠소’, ‘한국사람’, ‘사랑사랑사랑’, ‘넋두리’, ‘추억 만들기’ 등 팬들이 아끼는 곡들도 수두룩하다. 사망한 지 어느덧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김현식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불후, 불멸의 최고 음악인이다. 그를 거치지 않고 1980년대 음악은 서술이 불가능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