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tene DiMarco' [Where His Light Was]
'크리스틴 디마르코'의 이번 앨범은 국내에 세 번째로 소개되는 솔로 음반이다. 1집 [Those Who Dream] 이 지저스 컬처 레이블로 2010년 출시되어 휫셔뮤직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면서 크리스틴 뮬러의 맑고 청아한 보이스와 깊은 영성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온 앨범이다. 그리고 2년 후 크리스틴은 [Safe Place] 라는 앨범을 발표하면서 크리스틴 뮬러에서 '크리스틴 디마르코'로 이름을 바꾸어 앨범을 발표했다. 그 사이 결혼을 하고 남편의 성을 따라 훼밀리 네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3집 [Mighty(Live)]가 발표되었지만 국내에는 출시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 레이블을 지저스 컬처에서 벧엘뮤직으로 바꾸어 4집을 출시하게 된다. 이번 앨범의 사운드는 종전의 크리스틴 음악의 묵상에서 동적으로 변화한 사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트가 들어가고 음악적으로 효과음들이 많아졌다. 마치 밥 딜런이 어쿠스틱 기타소리를 탈피해 처음 일렉트릭 사운드를 도입했을 때 팬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지 못했던 것처럼 크리스틴도 기존의 팬들에게 그러한 반응을 일으킬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역시 크리스틴의 맑고 청아한 보이스 컬러 그리고 깊은 묵상에서 나오는 메시지와 영성일 것이다. 무반주 찬송가 "Doxology" 로 첫 곡을 시작해 마지막 곡 "I just want to Worship- 난 단지 예배하기 원해요, 그것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며, 그분의 임재의 시간에 온전히 들어가 그분께 모든 것을 드립니다."라는 고백으로 이 앨범을 마친다. 11곡의 노래들을 듣다 보면 음악적인 옷들은 바뀌어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크리스틴의 마음은 변치 않는 것을 듣고 느끼면서 마음에 도전을 받는다. 이 음반이 우리에게 조용히 하지만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처럼 우리가 어디에 있든, 언제든지, 무엇을 하든지, 이미 그분의 빛이 우리와 함께 하셨다는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