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소희>와 <두번째달>이 해석한 경기민요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송소희가
명실상부 최고의 에스닉밴드두번째달이
'경기민요'로 만났다.
앨범명에서부터 의미를 유추할 수 있듯,
<모던민요>는 한국음악의 소리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경기민요만을 선정해
현대인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게끔 만든 음악이다.
앨범에는 총 7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기존에 있던 경기민요 6곡과
창작된 1곡(비나이다)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매화타령 (타이틀곡)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음원 공개일인
21일 춘분에 맞춰 봄기운 가득한,
편안하고 예쁜 노래이다.
모든 곡의 편곡을 한 두번째달은
이 곡에서는 특히 미니멀한 편성으로
편안함을 극대화시켰으며
송소희의 소리 또한 편안하게
표현하는 데 힘을 두었다.
2. 군밤타령
ㅡ이 곡은 모두가 한 번 즈음 들어봤을 거다.
신나는 멜로디의 '군밤타령'을
두번째달만의 음악스타일,
송소희의 맑은 음색으로 꾸몄다.
3. 오돌또기
ㅡ2017년 송소희의 <기진맥진프로젝트>에서
밴드 두번째달과 작업한 뒤 좋은 반응으로
그 해 크리스마스날음원을 공개한 적이 있는 곡이다.
'오돌또기'는 제주민요로 톡톡 튀는 재미있는 요소들을
군데군데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 정선아리랑
ㅡ강원도무형문화재 1호로 애절한 선율과
가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민요이다.
담백하고 절제된 두번째달과 송소희의 음악 속에서
더욱 극대화된 애절함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5. 강원도아리랑
ㅡ강원도아리랑도 군밤타령만큼이나 많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경기민요이다.
5박으로 되어 있는 이 곡의 리듬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중동타악기를
사용했다.
6. 태평가
ㅡ'니나노~~'. 익숙한 구절일 것이다.
진성과 가성이 오가는 재미있는 후렴구를
송소희만의 소리색으로 표현했으며
두번째달만의음악색이 입혀져 산뜻하다.
이 곡을 듣는 내내 모두에게
행복함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7. 비나이다 (창작곡)
ㅡ이번 앨범에서 유일한 창작곡으로
'두번째달'이 작곡했으며 '송소희'가 작사했다.
좌절의 순간 앞에 움크려 앉아 있는
한 소녀의 절실한 '비나이다..비나이다..'.
꿈, 사랑, 믿음.. 모든 것에 절망적인
누군가의 간절한 희망의 바람이 담긴 곡이다.
이 곡의 후렴구인 '비나이다 비나이다'부분은
경기 12잡가 중, 십장가를 차용해 만들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