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o (세레노)' [목설화 (目雪話)]
'세레노' 본인은 겨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그런 겨울임에도 그 안에서 한 가지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춥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특유의 분위기이며 그러한 느낌을 표현한 곡이 첫 번째 트랙의 "목설화(目雪話)"라고 한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雪)과 겨울의 토끼의 눈(目), 의역하자면 '눈과 토끼가 들려주는 겨울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두 번째 트랙의 곡은 제목만 보고는 여러 가지 의미로 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보잘것없는 인생이라고 생각해도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려줄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인생이지 않을까'라며 주변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해준 어느 소설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쓴 곡이라고 한다. 이러한 두 곡으로 이루어진, 강렬하진 않아도 은은하게 온기를 전달하는 그의 메세지를 담은 앨범으로 남은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