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Ruvin)' [절반의 봄]
한동안 우울함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누군가 내게 하루 중 가장 힘든 때가 언제인가를 물었고 나는 아침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처음으로 만들어 본 봄을 이야기하는 곡으로,
봄이라는 계절은 설레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아직 겨울속에서 절반의 봄을 맞이하는, 또 오지 않을 절반의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
또 모두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추운 겨울이 맞이하고 있는 절반의 봄.
그 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루빈
싱어송라이터 루빈의 2018년 두 번째 싱글 [절반의 봄].
같은 해 1월에 발매한 "사람이 있었구나"와 같은,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음악.
세상의 흐름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잃고, 목소리를 잃고, 떠돌고,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음악으로, 밝은 곳 뒤에 있는 그림자를 이야기하는 음악이다. 중간 노랫말에서 I’ll be your light, I’ll be your darkness 라는 내용처럼, 이 세상 모든 곳에는 양면이 있어서, 그 두 곳을 다 돌아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어있다.
이번 싱글음반에 이어, 4월에 정규음반 발매예정이라고 하니 '루빈'의 2018년의 풍성한 음악들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