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같은 색으로 물드는 우리. 바닐라 어쿠스틱 정규 앨범 [어울리게 칠해줘]
사랑을 색에 비유한다면 어떤 컬러로 표현할 수 있을까? 으레 사랑을 핑크빛에 빗대곤 하지만, 바닐라 어쿠스틱이 전하는 사랑의 색채는 더 다채롭다. 세상에 둘만 남겨진 듯 반짝거리는 순간들을 황홀의 색깔로, 혹은 변해버려 돌이킬 수 없는 감정들을 아름답게 시린 슬픔의 색깔로, 수많은 사랑의 면면들을 오묘하고도 찬란한 색감으로 표현한다.
'Sweet Chemistry'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의 선보이는 새 정규 앨범 [어울리게 칠해줘]는 곡마다 지닌 컬러가 아름다운 영감을 전하고, 모든 곡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컬러풀한 그림이 된다. 바닐라 어쿠스틱 특유 스윗한 노래와 애절한 발라드, 현실에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노래까지, 이번 앨범은 밴드가 가진 음악적 포용력을 넓게 펼치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싱글로 발매됐던 '울컥해', '너만 생각나', '데이트', '끝이 아닌 것 같아서' 4곡을 포함해 총 11곡으로 트랙을 가득 채웠으며, 한층 진하게 풍기는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적 색깔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다.
한낮의 따뜻한 햇살과 밤의 차가운 공기가 공존하는 계절, 봄.
이 봄만큼이나 달달한 [어울리게 칠해줘]가 당신에게 달콤쌉싸름한 사랑의 순간들을 전해주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