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앞에 한없이 부족한 내게, 너 하나면 이 세상 모두가 ‘빛나리’
오직 펜타곤만이 소화 가능한 미니 6집 [Positive]
2018년 4월, 펜타곤이 미니 6집 [Positive]를 통해 또 한 번 도약에 나선다.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미니 4집 [DEMO_01], 미니 5집 [DEMO_02]를 통해 멤버 개개인의 작사•작곡 능력을 인정받았던 펜타곤이 이번에는 다양한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며 또 한번의 성장을 이뤄낸다.
미니 6집 [Positive]는 Hip-Hop, EDM, R&B 등 펜타곤이 그간 폭넓게 소화해왔던 음악에서 보다 펜타곤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색깔을 진하게 칠한 앨범으로 작사•작곡뿐만 아니라 보컬, 랩, 퍼포먼스 등에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는 멤버들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이번 타이틀 곡 ‘빛나리’ 역시 펜타곤의 리더이자 작곡가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진 후이의 자작곡으로, 워너원의 ‘에너제틱’, ‘NEVER’ 등으로 이미 후이와의 완벽한 호흡을 증명한 프로듀싱 팀 Flow Blow와 멤버 이던이 작곡에 함께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빛나리’는 누군가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차마 고백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짝사랑에 대해 표현한 곡으로 결국은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너를 사랑하는 찌질이’, ‘난 너한테는 거머리 겉절이’와 같은 직설적인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훅을 통해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펜타곤의 음악적 색깔에서 조금 벗어나 피아노 메인 리프와 미니멀한 리듬이 돋보이는 유쾌하고 밝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첫 번째 트랙 ‘OFF-ROAD’는 멤버 키노의 자작곡으로, 불완전한 상태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오프로드’라는 단어에 비유한 곡이다. 거친 트랙과 소리치는듯한 멜로디 위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가사를 더했다. 세 번째 트랙 ‘생각해’는 멤버 진호의 자작곡으로, 시도 때도 없이 사랑하는 연인이 생각나는 남자의 마음을 귀여운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한 곡이다. 잠들어있던 연애 세포를 깨워주는 달콤하고 편안한 느낌이 봄과 어울린다. 네 번째 트랙 ‘재밌겠다 (Rap unit)’는 펜타곤의 래퍼 이던, 유토, 우석 특유의 재미있고 위트있는 랩이 돋보이는 랩 유닛 곡이다. 묵직하고 절제된 비트 위에 대비되는 세 멤버의 화려하고 때로는 무게감 있는 매력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멤버 이던이 편곡에도 참여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섯 번째 트랙 ‘보낼 수밖에’는 사랑하는 연인을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말로는 행복하라고, 잘 지내라고 하지만 사실 나 없이 다른 사람과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고 싶지 않은 속 마음을 담은 가사는 이별을 경험해본 적 있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트랙 ‘함께 가자 우리’는 각박하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결국엔 다 괜찮아 질 거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매 앨범마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펜타곤’. 펜타곤만이 소화 가능한 미니 6집 [Positive]로 펜타곤에게 찾아올 긍정적 변화를 기대해 봄직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