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과 우울함이 공존하는 아티스트 Kenji451!
압도적인 사운드와 숨막히는 전개양상으로 한시도 집중을 놓을 수 없는 첫 번째 정규앨범 [Trust]
디제이겸 프로듀서 Kenji451 (켄지451) 는 일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후,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국가의 문화적 자양분을 받고 성장한 아티스트로, 대중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감미롭고 반짝이는 음악보다는, 따뜻한 힙합과 우울한 글리치 사운드를 동시에 추구하며 독특한 음악세계를 만들어왔다. 일본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만, 유소년 시절 대부분을 영국의 차고에서 생활하며 힙합과 드럼 엔 베이스 같은 음악들을 많이 들었고, 또 어른이 된 후에는 독일의 클럽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그 문화적 역량을 음악에 담아왔다. 그는 밴드 Long Lost Relative 의 멤버 DJ Sido와 유럽을 투어하며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고, 이 시기를 통해 가상 악기를 조이고 비트는 변형의 과정과, 그 만의 따뜻하면서도 우울한 사운드를 정립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작 [Trust] 는 Kenji451(켄지451) 의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따뜻함과 우울함이 공존하는 숨막히는 사운드 트랙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앨범 동명의 타이틀 곡 "Trust" 는, Kenji451(켄지451) 의 음악적 역량이 매우 잘 나타난 곡으로, 3박자, 보사노바 풍의 재즈리듬, 그리고 8비트 리듬으로 순차적으로 빠르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인상적인 도입구와 그 동시에 묵직한 힙합 킥드럼과 서브드럼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이펙터가 걸린 여성 보이스를 포인트로 반복하며 동시에 리듬파트가 16비트에 이르기까지 점차 세분화되는 과정에서 리듬섹션이 곡의 전개를 든든하게 이끌어나가고 있으며, 독특하고 빈티지한 질감의 트리플렛 와우 신스패드와 베이스가 균형을 잘 이루고 있어, 앨범 전반적으로 사운드와 리듬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완성된 익스페리멘탈 힙합 앨범의 수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