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 Project [지난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을 갖기 마련이고, 특히나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자책과 후회를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가능한 후회가 덜 드는 쪽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노후를 생각해서 힘들지만 바쁘게 일하는 쪽으로, 마음에 썩 들진 않지만 실용적인 것으로. 하지만, 그런데 말이다. 그렇게 산다고 후회 없는, 아니 후회가 적은 삶을 살 수 있을까? 호주의 한 작가가 오랫동안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환자를 돌보는 일을 하며 대화를 나눈 결과, 많은 사람들이 생을 마감하기 직전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AK Project의 멤버가 오랜만에 뭉쳤다. 새로 선보이는 그들의 노래에는 지난날에 대한 아쉬움이 짙게 묻어난다. 이들이 지금까지 계속 활동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이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긴 공백기가 더 아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후회는 조금만 해도 될듯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온 세월이 이번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생각되기 때문이다. 후회를 할 수 있다는 건 그래도 아직 끝이 아니라는 얘기니까.
글 Koazme
Members: 김현석, Koaz, Woozi
작사: 김현석
작곡: 김현석, Koaz
편곡: Koaz, 김현석
김현석: Vocal, Chorus
Koaz: Guitar, Keyboards
Woozi: Bass
Mixing & Mastering: 205
Cover: Koaz, Woozi
M/V: Koaz, 205, Woozi
Storytelling: Koazme
Producing: 구름코끼리 (Cloudelepha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