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카니발 [동네심방]
사우스카니발(south carnival)은 2009년도에 결성하여 정규1집과 ep, 해녀헌정앨범등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을 해오고있다. 그리고 올 해 2018년도, 결성 10주년을 맞아 정규2집 [동네심방]을 발매하였다. [동네심방]은 우리의 것을 소홀히 여겼다가 후회한다는 의미가 담긴 제주 속담, ‘동네심방(동네무당) 내무린다(안 알아준다)’ 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수도권 중심의 문화가 우월하다는 생각에 우리만의 로컬 문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중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풍자하기위해 이번 정규2집앨범의 제목으로 정하였다.
그리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paradise’는 원 테이크 녹음으로 진행되었으며, 제주도의 여유로움과 평온함을 섬세하게 담아낸 곡 이다. 그 외에도 섬 음악을 하는 사우스카니발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수록 되어있다.
사우스카니발 2집 곡 설명
1. 스토커 – 4/4박자 와 6/8박자를 오가며 숨 가쁘게 달리다가 모든 걸 내려놓는 듯 풀어버리며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urban ska장르의 연주곡
2. 차차맨 - 아름다운 사람과 한순간에 사랑에 빠져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정열적인 마음을 애절한 기타플레이와 간단하지만 중독성 있는 브라스 헤드멜로디를 통해 차차리듬으로 만든 라틴 팝.
3. Paradise -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해가 뉘엿뉘엿 지는 중문 해변에 앉아 노을 빛으로 물든 바다를 바라보며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고 털어버리면서 파라다이스에 온 듯 잔잔하고 여유 있는 풍경을 상상할 수 있게 하였다. 60년대 초반 스카 풍으로 트랙 녹음이 아닌 원 테이크 녹음을 하여 생동감 있는 라이브 질감을 표현하였다.
4. Carnival – 섬의 여유로움을 녹여내기 위해 아기자기한 토이 타악기들과 삼바 리듬을 통해 그리운 시절의 이에 대한 잔잔한 마음을 표현.
5. 아꼬와 - SNS 상에 상대의 실수를 헐뜯고 비난하며 사람들의 좋아요의 수를 통해 위안을 삼는 것을 보며 상대를 비난하기보단 서로 예쁘다고 말하고 상대를 칭찬함으로 인해 위안을 삼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만든 곡.
6. 달 - 몸이 망가지면서도 가족들을 위해 물질을 하러 다니는 해녀 어머니의 모습을 동양적인 감성의 서정적인 멜로디 전개로 담아낸 곡.
7. 테이크 오프 - 해변에서 서핑을 배우다 서핑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너 혼자 일어서야 해!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타이밍 기다리다가 기회가 오면 한번에 일어나는 거야!” 라는 외침을 듣고 우리 삶도 그런 게 아닐까 하는 깨달음을 얻고 만든 노래.
8. Dancing for rain -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을 한 한남자가 비가 오는 날에 사랑했던 여인을 그리워하지만 지워내려는 마음을 표현한 3-2son리듬의 곡.
9. 동네심방 - 제주속담에 “동네심방 안 알아 준다” 라는 속담이 있다. 제주어로 심방은 무당을 뜻하는 단어인데 옛부터 마을의 대소사가 있으면 동네 무당 용한 줄 모르고 다른 동네 무당을 데려와 굿을 하고 결과는 만족하지 못 할 때 쓰는 말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로컬에서 문화행사가 있을 때마다 가까이에 있는 아티스트 실력은 인정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 섭외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제주어 속담이 떠올라서 만든 노래. 비단 로컬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굴지에 페스티벌에도 해외 뮤지션과 국내 뮤지션의 섭외비 차이를 보고...중간에 나오는 기타 솔로는 제주 민요 ‘오돌또기’ 를 연주하였다. 사우스카니발 멤버들이 좋아하는 Afro-funk 장르의 곡.
#심방 = 무당,
#정시 = 이사 날짜, 결혼날짜를 정하거나 풍수지리를 보고 터를 결정해주는 사람
#각시 = 아내
10. 해녀의 노래
제주 해녀들이 불렀던 노래로 원래는 독립 운동가 강관순님이 옥살이 중에 만든 “시” 이다. 제주의 문화로만 알려진,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해녀들의 어머니로서의 모습과, 억척스럽고, 고단했던 삶이 가사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Vocal 강경환 Kang Kyung Hwan
Drum 석지완 Seok Jee Wan
percussion 고경현 Ko Kyung Hyun, 석지완 Seok Jee Wan
Bass Guitar 고수진 Ko Su Jin
Guitar 강태형 Kang Tae Hyeong
Guitar 유진근 Yu Jin Keun
Keyboard 이은경 Lee Eun Kyung
Trumpet 양기호 Yang Gi Ho
Trombone 김태은 Kim Tae Eun
Saxophone 주예찬 Joo Ye Chan
Surfer King Feat. 임환택 (from Hollow Jan), 김연정
동네심방, 아꼬와, carnival Feat. 윤다빈
Produced by 강경환 Kang Kyung Hwan
Recording studio at 사운드 스페이스 Recorded & Mixed by 박경필
Production design 김연정 studio cachito
Album design Zioon
출판사 안나 푸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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