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제주, 숲의 음악 (Jeju, music of the forest)]
아직 사람들의 손이 많이 타지 않은, 야생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의 숲은, 화산섬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지형과 함께 제주도만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습기와 온기를 품고 사계절 내내 초록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곶자왈,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와 풀들,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늘 그 자리에 있는 한라산, 그리고 그 숲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들. 숲에서 나오는 치유의 힘은 숲을 찾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가 닿는다. 제주도에 살기 시작하면서 제주의 숲에 가까이 있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그런 기쁨과 감사함을 주는 숲에서 받았던 느낌이 음악이 되어 나왔다. 신비로운 제주의 숲, 살아있는 숲이 앞으로도 오래오래 사람들과 함께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작곡,편곡,피아노: 백정현/ 바이올린: 김예휘 / 첼로: 오성종 / 베이스: 김성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