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RIN 1st Complete Album
스물일곱 타린의 이야기, 스물일곱
나는 ‘스물일곱살이’를 하고 있다
여전히 운명 같은 사랑을 기대하고
여전히 불안하지만 빛나는 꿈을 꾸며
조금은 다르게, 조금은 멋지게, 조금은 나답게
그렇게 살고 싶은 스물일곱살이 중이다
지겹도록 외치는 사랑도
미래의 불안함을 담아낸 위로도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어린아이 같은 고백도
누군가를 만나 한숨 쉬듯 풀어낸 한숨도
흐르는 시간 속에 가장 빛나고 가장 멋진
스물일곱살이가 모두 안아야 할 이야기다
그렇다. 스물일곱은 흘러가고 있고
조금은 어렵고 조금은 버겁다
하지만 가장 빛나고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기에
나는 지금의 이 시간을 스물일곱살이를 기억하고 싶다
노래로, 음악으로 말이다.
솔직한 스물일곱 타린의 이야기.
타린의 해피 프로젝트 두 번째 ‘27: 스물일곱’
타린 데뷔 6년 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
지난해 11월 <아주 칭찬해>이후, 5개월 만에 행복 가득한 노래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를 발표하고 2018년 6월 데뷔 6년 만에 긴 시간 준비해온 정규앨범 ‘27: 스물일곱’으로 인사하는 싱어송라이터 타린. 바닐라 어쿠스틱 보컬 활동 후 본인만의 색을 찾기 위해 다양한 노래를 발표하며 실력파 뮤지션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한 타린은 올해 꼭 정규앨범으로 팬들과 만나기를 바란다며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규앨범 준비를 해왔다.
가창력이 좋은 보컬은 아니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하지만, 솔직한 감정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정규앨범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낸 7곡과 그간 발표했던 곡 중 특히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노래 4곡 그리고 애정 깊은 연주곡까지 총 13곡의 음악을 앨범에 담았다. 모든 곡의 작곡은 타린이 직접 했으며, 작사와 편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누가 뭐래도 ‘진짜 타린의 음악이에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앨범이 완성되었다.
이 앨범의 1번 트랙부터 7번 트랙까지 새롭게 인사하는 곡의 주제는 ‘스물일곱의 사랑’이다. 늘 밝기만 할 것 같았던 타린의 모습과는 달리, 설레고, 행복하고, 위로하고, 아파하며 잔잔하게 변화하는 감정을 한편의 영화처럼 담아냈다. 작사보다는 작곡에 더 큰 힘을 실어 작업했다는 타린은 이번 앨범만큼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라는 생각에 좀 더 아날로그적인 느낌과 보컬의 감정에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고 전체적으로 가사도 공감되는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담았다. 또한 미니멀한 악기와 어쿠스틱한 악기 위주로 편곡을 하며 타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으로 채워졌다.
1번 트랙 ‘한여름 멋진밤’은 바닐라어쿠스틱 앨범에 수록된 ‘사이다’라는 노래에 새로운 노랫말을 담아 만들어낸 곡이다. 최근 개봉한 ‘미드나잇 선’이라는 영화를 보고 여자 주인공의 마음을 담아낸 노래를 생각하다가 예전의 곡이 생각나 새롭게 작사도 하고 편곡도 했다. 예전 일본 영화 ‘태양의 노래’를 보며 기타를 치고 노래를 하고 싶어 음악을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던 기억이 난다는 타린은 왠지 영화 개봉에 맞추어 의미 있게 만들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예전의 곡보다 더욱 감정이 깊어진 느낌이다
2번 트랙 ‘너와 꿀잠’은 이 앨범의 타이틀이기도 하고 ‘2018 타린 해피 프로젝트’의 2번째 대표곡이기도 하다. 밝고 경쾌한 리듬과 멜로디 듣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맑은 목소리로 완성된 설렘 가득한 음악. 누군가에게 웃음을 전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타린의 마음이 가장 잘 담긴 노래이다. 아침에 일어나 연인에게 문자를 받았을 때의 그 감정과 행복함이 미니멀한 악기 속에서도 풍부하게 담겼다. 3번 트랙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2018 타린 해피 프로젝트’의 첫 번째로 선공개된 곡. 다양한 방송의 BGM으로 활용되며 행복한 기운을 전파한 노래로 타린에게 의미가 큰 용기가 된 노래이다.
4번 트랙부터 7번 트랙은 사랑의 고민을 담아낸 ‘타린’의 새로운 음악을 엿볼 수 있는 노래들이다. 4번 트랙 ‘웃어줄래요’ 힘들어하는 연인을 위해 불러주고 싶은 위로송으로 듣기만 해도 마음이 따스해지고 뭉클한 기분이 느껴진다. 이 앨범의 2번째 타이틀이라고 말할 수 있는 5번째 트랙 ‘사랑의 모양’은 타린이 이 앨범에서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독특한 멜로디 독특한 리듬으로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사랑의 모양’은 앨범 중 가장 마지막에 작업한 곡이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의 색이 가장 많이 담긴 곡이라고 설명하고 있어 왠지 더 귀 기울여지는 곡이기도 하다. 사랑의 대한 고민을 ‘모양’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타린만의 센스도 엿보인다.
6번 트랙과 7번 트랙은 이별의 감정을 담아낸 ‘결국, 이별’ ‘까만밤’. 무언가 이별은 더 깊이감 있게 강하게 표현을 하고 싶었다는 타린은 다른 곡과 달리 다양한 악기와 비교적 화려한 편곡을 선택했다. 어쩌면 더욱 조용하고 공백 있는 느낌이 이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 “ 슬픔이 더 강하지 않나요? 벅찬 울음처럼. 슬픈 절규처럼” 이라고 말하는 타린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왜 이런 스타일로 음악을 풀어냈는지 더욱 이해가 된다. 그래서인지 앨범을 반복해서 듣다 보면 자꾸만 6,7번 트랙에서 멈추어 반복하게 된다. 어쩌면 이 감정에 더욱 공감이 되기 때문일지도.
전곡 모두 Inst.를 실어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결국 가장 애정이 깊은 2개의 곡만 선별하여 새롭게 곡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 10번 트랙부터 13번 트랙까지는 홀로서기 후 만들어낸 타린의 곡 중 애정이 깊고 이 앨범에 담아낸 사랑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들을 리마스터링하여 수록했다.
13곡이 담긴 타린의 첫 정규앨범 ’27: 스물일곱’. 정규 앨범은 뮤지션에게 의미가 깊다. 오래도록 기록이 남는 하나의 작품이기도 하고 자신만이 만들어낸 뮤지션이라는 길에 대한 결과이기도 하니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 ‘늘 부족하고 늘 아쉬워요’라고 웃으며 말하는 타린은 만나면 만날수록 음악을 사랑하는 진짜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정규 앨범 작업을 하면서 음악이 행복하다는 걸 더욱 느꼈다는 그녀,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고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노래를 하고 싶어 하는 그녀에게 이 정규 앨범이 새로운 시작의 큰 힘이 되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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