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Mercury 레이블에서 발표한 [Everything]의 실패 후, Jive로 이적해 발표한 그의 재기작이자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전작에서의 뉴 잭 스윙과 비트가 강한 음악 대신 성인 취향의 슬로우 잼 트랙들과 멜로디가 살아있는 팝 성향의 곡들을 선보여 변화를 꾀했으며, 결국 선택과 집중은 그를 입지를 당시 R&B신의 핫한 아티스트로 격상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6분이 넘는 농밀한 Quiet Storm 풍의 트랙이며 커리어상 처음으로 Hot 100 Top 10에 근접했던 "All the Things (Your Man Won't Do)"를 비롯, 영화 '부티 콜'에 삽입된 두 번째 싱글 "Don't Wanna Be a Player"(21위), 훗날 레이블 메이트 Backstreet Boys가 커버해 또 한 번 조명 받았던 담백한 R&B 발라드 "No One Else Comes Close", 농염한 슬로우 잼 넘버 "The Love Scene"까지 전곡에서 Joe의 스무드한 보컬과 진득한 R&B 사운드가 근사한 어울림을 보인다.
[Everything]의 부진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펼쳐 보인 점에서 [All That I Am]은 그의 진정한 출세작으로 평가될 만 하다. 수록곡 중 10곡에 송라이터로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주도권 또한 쏠쏠히 챙긴 그는 후속작 [My Name Is Joe]를 통해 최고의 전성기를 보이게 되지만, 그 성공의 토대에 이 작품이 큰 공을 세운 것을 묵과할 수 없다. [All That I Am]이 그의 음악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절실함과 본인의 장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일군 첫 성공작이기 때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