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찬 공기가 맵고 아리다.
여름, 수은주처럼 폭주하던 감정의 한때를 지나
나, 너를 이렇게 기억하려고 해.
고마워, 너여서...
안녕, 세상 가장 행복했던 기억.
- From. FLTK
FLTK(플라이트티켓)는 드라마 20세기소년소녀 ‘아주 멀지 않은 날에 - 멜로망스’, 로봇이 아니야‘천천히 할래 - 빈센트 블루’, 리턴 ‘검은 해 - 새소년’ 등의 OST에 작품과 프로듀싱으로 참여하며 신선한 감각을 인정받은 프로듀싱 그룹이다. 노랫말에서 부터 작곡과 편곡, 연주까지 자신들의 손으로 섬세하게 디자인해가는 FLTK(플라이트티켓)는 일반화된 감정의 기호들을 음악적인 언어로 치환하여 공감을 불러내는 각자의 이야기로 들려주는 미덕을 보여준다.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는 미안함, 아쉬움, 고마움 등의 단어로 다 담아낼 수 없었던 이별의 감정들을 따뜻한 손편지의 감성을 담은 레트로한 질감의 사운드로 들려주며 당신의 마음속 한편에 자리 잡고 있을 소박하고 따뜻한 감성과의 동기화를 시도한다. 따뜻하지만 맵고 아린 이야기를 전하는 목소리는 ‘친구’, ‘마음 다해 사랑하는 일’ 등의 곡으로 따뜻한 위로를 들려주었던 인디밴드‘담소네공방’의 보컬 박연의 목소리로 가을 아침처럼 맑고 투명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