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든 (EDEN)' [RYU : 川]
나답다 라는 건,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일 뿐, 정작 우리의 나답다 는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한다. 그 변화에 저항하지 않는 것, 그게 가장 나답다 라 생각해 지난 1년을 기록했다.
물 흐르듯이
안녕하세요 '이든'입니다.
1년 만에 프로듀서가 아닌 싱어송라이터 '이든'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앨범을 만들기 시작할 즈음, 제게는 많은 변화와 나답다 라는 건 무엇일까라는 물음을 스스로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나답다 라는 건, 내가 되고 싶은, 또는 보여지고 싶은 나의 모습일 뿐이며, 정작 진짜 나답다 라는 것은 시간에 따라 상황에 따라 계속 변해간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나 다울 수 있는 건 그 변화에 저항하지 않고 물 흐르듯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열어주자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 앨범은 지난 1년간 제 감정의 변화 패턴을 관찰한 앨범이며 물이 흘러가듯 기록한 앨범입니다.
[RYU : 川]
이든 드림.
"93" (공허함 : Empty) 아물지 않은 상처를 덮으려 비어있는 마음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했던 제 경험을 써놓은 곡입니다. 너무 경쾌하지도 너무 슬프지도 않게 작업하려 애썼던 곡입니다.
"예뻐서 그래" (욕망 : Desire) 처음 마주친 여자에게 갖는 욕망을 써 내려간 곡으로 4 비트의 심플한 진행이 인상적인 아날로그신스 기반의 R&B 곡입니다.
"Good Night (Feat. 적재)" (이타적 : Self-less) 하나의 사랑이 끝날 때 그리고 그 이별을 받아들였을 때 결국엔 떠나간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하는 저 자신이 바보 같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친구이자 기타리스트 그리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적재'가 기타로 피처링에 참여하였습니다.
"춤 (Feat. WOODZ)" (냉소적인 : Cynical) 사랑에 대해 냉소적일 때가 있습니다. 그 마음을 풀어놓은 곡으로 여기서 말하는 춤 이라는 단어는 각자 생각하는 의미로 열어두었습니다.
"Little Bird" (자기연민 : Self-pity) 가장 힘들던 시기에 누군가에게 듣고 싶은 말을 써놓은 곡입니다. 그리고 나를 닮은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쓴 곡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