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 [FROM : X]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건조한 하루를 잠시나마 빛나게 해주고, 멋지게 무너지게 해주기 때문이다. 어느 때처럼 우직하게 보던 광경이 찬란하게 빛나고, 파도처럼 부서지는 순간이 있다. 그 것이 내가 보는 세상이던 나를 보는 세상이던 말이다. [FROM : X]는 [DEAR : X]의 저 반대편에 있는 이별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너’를 기다리며 많은 사람들을 스쳐 지나 보내던 날. 사무치게 그리워하며 잠 못 이루는 밤. 첫 파도를 경험한 소년에게 앞으로 수없이 많은 파도가 올 거라고 이야기하는 어른. 일렁이던 노을같이 아름답던 너에게 나는 밤이었던 날. 돌이킬 수 없는 ‘너’에 대한 이야기.
이 음악들이 당신을 파도처럼 멋지게 부서지게 하기를,
음악을 듣는 그 순간 마음껏 그리워하기를, 그리고 충분히 토해내어 다시 잔잔해지기를.
-주성근-
슬픔을 마주할 땐 항상 공허함에 무너져 내렸다. 아무리 울어도, 힘들어해도 떨쳐지지 않는 그 순간. 어떤 음악이 내 감정을 대신해주고, 나 대신 울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때 큰 위로를 느꼈음을 기억한다. [FROM : X] 우리의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이 한 장의 앨범이 듣는 분들의 일상에 녹아져 많은 위로가 되기를.
-오지현-
[Track list]
1. I CALL YOU
"사랑은 눈꽃처럼 녹아 사라져 가죠, 걱정 말아요
추억은 안개처럼 흘러 흩어져 가죠, 잊지 말아요"
Lyrics By 주성근
Composed By 주성근, 오지현, 심현
Arranged By 오지현, 주성근, 심현, 이빛나라
Vocal - 주성근
Acoustic Guitar - 오지현
Chorus - 주성근, Alan JS Han
Piano - 심현
String Players - Drew Jurecka, Rebekah Wolkstein, Shannon Knights, Lydia Munchinsky and Amy Laing
2. 흰 눈이 오면
"너와 지낸 밤을 지키던 나"
Lyrics By 주성근
Composed By 주성근, 오지현, 심현
Arranged By 오지현, 주성근, 심현, 이찬영
Vocal - 주성근
Electric Guitar - 오지현
Chorus - 주성근, Alan JS Han
Drum -이찬영, Mike Ardagh
Bass - Justin Dunlop
Acoustic Piano - 심현, Alan Zemaitis
3. 너와 내가 걸을 때
"꿈이 부서진 소년도 이젠 말이 없다네"
Lyrics By 주성근
Composed By 주성근, 오지현
Arranged By 오지현, 주성근, 심현, Alan JS Han
Vocal - 주성근
Acoustic Guitar - 오지현
Cello Player ? 박보경
4. 이토록 네가 눈부셔
"눈에 담기는 건 나와는 반대로 빛나고 있는 너의 뒷모습 나는 어두워져"
Lyrics By 주성근
Composed By 주성근, 오지현
Arranged By 오지현, 주성근, 심현
Vocal - 주성근
Acoustic Guitar - 오지현
Electric Guitar - 이은규
Chorus - 주성근, Alan JS Han
Drum - Mike Ardagh
Bass - Justin Dunlop
Piano - 심현
String Players - Drew Jurecka, Rebekah Wolkstein, Shannon Knights, Lydia Munchinsky and Amy Laing
5. 겨울이 온 것처럼 말이지
"너를 몰랐다면, 차라리 나았을까"
Lyrics By 주성근
Composed By 주성근, 오지현
Arranged By 오지현, 주성근
Vocal - 주성근
Acoustic Guitar - 오지현
Chorus 주성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