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 Remember Me]
나를 기억하겠니?
시간이 조금 지났다.
시간이 약이 된다는 말은 누가 했을까. 시간은 독이 된 것 같다.
시간이 약이 된다는 말은 그 순간을 외면하기 위해 위로하기 위해 하는 말인 것 같다.
그때 그냥 물어봤더라면 어땠을까, 아픔의 상처는 아물었지만 기억과 마음에 흉터가 남아있다.
길을 지나다 우연히라도 마주치면 어떨까.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모든 걸 잊고 웃으며 나에게 인사를 할까? 모른 체 지나갈까...
나의 마음이 하얀 바람을 타고 그에게 닿았으면 좋겠다.
이제야 그녀가 내 모든 걸 이해해주고 감싸 안아준 사람이란 걸 깨달았다.
나의 소중한 '바람'이었고 끝내 가질 수 없는 '하늘 별'이었다
이제는 아픔보다 그의 기억에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
어릴 적 자주 부르던 노래처럼, 어릴 적 쓴 일기장처럼 ‘이때 참 좋았는데’하며 좋은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
Written by 김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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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Me는 어쿠스틱 피아노 위에 잔잔하게 내뱉는 독백과 같은 도입부와
풍성한 코러스와 함께 간절하게 노래하는 후렴구가 어우러져
추운 겨울 김영근이 선사하는 따뜻하고 매력적인 보컬이 한껏 돋보이는 감성적인 팝 발라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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